유럽목회선교연구원 제31회 세미나가 이탈리아 살레르노에서 열려 유럽 선교의 방향과 사명을 재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보디올의 선교 여정(행 28:13)’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15개국에서 온 목회자와 선교사 86명이 참석해 말씀과 역사, 선교 현장을 함께 묵상했다.
이여백 목사, 최석봉 목사, 고광종 목사, 서영국 목사, 이종용 목사는 복음과 선교, 교회 분별력, 다음세대 사역에 대한 통찰을 나누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도전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메시지를 통해 자신의 사역을 돌아보고 선교에 다시 헌신하는 계기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역사 현장에서 배우는 교회의 교훈
세미나 장소인 살레르노는 고대 문명과 교회사 흔적이 살아 있는 지역으로, 참가자들은 역사 현장을 돌아보며 교회의 교훈을 되새겼다.
특히 권력과 갈등이 남긴 상처를 통해 오늘 교회가 배워야 할 지혜를 성찰하는 시간이 이어졌고, 역사를 통해 현재 교회의 방향을 묻는 의미 있는 성찰도 이뤄졌다.
말씀과 간증, 선교적 통찰 나눠
강사진은 성경 해석과 간증, 이단 분별, 화해 목회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루며 유럽 선교의 실제적 과제를 조명했다.
고광종 목사는 이단에서 돌아온 이들에게 세례를 베푸는 사역을 소개했고, 이종용 목사는 자신의 회심과 목회 여정을 통해 복음의 능력을 증언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세미나가 단순한 강의가 아니라 삶과 현장 속 선교를 다시 생각하게 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메시지들은 유럽 교회의 현실 속에서 복음적 정체성과 선교적 사명을 어떻게 붙들 것인가에 대한 실제적 질문으로 이어졌다.
바울의 보디올 여정 따라 현장 순례
강의 이후 참가자들은 포지타노, 소렌토, 알베로벨로, 마테라 등을 탐방하며 성경과 역사가 만나는 현장을 체험했다.
특히 마지막 일정으로 사도 바울이 로마로 가던 길에 머물렀던 보디올 항구를 방문해 찬송과 묵상으로 초대교회 선교 정신을 되새겼다.
아피아 가도를 떠올리며 바울의 길을 따라 걷는 순례는 참가자들에게 깊은 영적 울림을 더했다.
순례형 세미나로 깊어진 선교 성찰
이번 세미나는 강의실을 넘어 성경 본문과 역사 현장을 연결한 순례형 세미나로 진행되며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바울의 여정을 따라 걷는 과정 자체가 선교 부르심을 새롭게 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