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통일포럼이 ‘문명 전환의 문턱, DMZ’를 주제로 한 포럼을 개최하며 복음통일을 향한 한국교회의 연합과 사명을 재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기독교통일포럼(상임대표 조기연 목사)은 지난 18일 경기도 파주 새한반도센터에서 ‘문명 전환의 문턱, DMZ - 경계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질서’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행사는 CBMC NBI와 국경도시협의회가 공동주관했으며, 평화나눔재단 회원들도 참여해 복음통일을 향한 연합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한반도의 현실을 조망하고, DMZ가 갖는 의미를 새로운 시각에서 해석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강의와 나눔을 통해 복음통일을 향한 방향성과 한국교회의 역할을 되새겼다.
◆ 문명 전환의 시대 속 DMZ 의미 재조명
발제를 맡은 박세영 교수는 현재의 세계 질서를 단순한 패권 이동이 아닌 ‘문명 전환의 시대’로 규정했다. 그는 기존의 경제 중심 질서가 점차 신뢰와 관계 중심의 질서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교수는 특히 “문명은 중심이 아니라 경계에서 전환된다”고 설명하며, DMZ를 단절과 대립의 상징이 아닌 새로운 질서가 시작될 수 있는 ‘문턱’으로 해석했다. 이어 작은 관계 회복과 신뢰의 축적이 결국 통일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강의를 통해 북한 체제와 한반도의 현실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변화하는 국제 환경 속에서 복음통일을 준비해야 할 필요성을 공감했다.
◆ DMZ 현장 방문 통해 분단 현실 체감
포럼 이후 참가자들은 DMZ 일대를 직접 방문하며 분단의 현장을 체험했다. JSA 박물관과 통일촌 박물관을 둘러보며 한국전쟁과 분단의 역사, 그리고 현재까지 이어지는 긴장과 대치 상황을 확인했다.
이어 통일촌교회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을 찾아 한반도의 평화와 복음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분단의 현장에서 하나님께서 이 땅을 회복시키고 복음 안에서 하나 되게 하실 것을 간절히 기도했다.
이번 일정은 북한과의 소통이 쉽지 않은 국제 정세 속에서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여러 기독 단체들이 연합해 역사적 현장을 방문하고 함께 기도했다는 점에서 복음통일을 향한 공동의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 한국교회 연합 통한 복음통일 비전 강조
기독교통일포럼 상임대표 조기연 목사는 “이번 포럼은 복음통일을 향한 연합과 동행의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교회가 하나 되어 하나님께서 이루실 통일을 믿음으로 준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무총장 오일준 목사도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연합의 마음을 경험했고, 이를 통해 통일한국에 대한 확신을 더욱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DMZ 포럼은 강의와 현장 방문, 기도가 결합된 프로그램을 통해 복음통일 비전을 공유하고 한국교회의 연합적 사명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