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아동 정책 목소리 담은 국회 사진전 개최

아동이 직접 제안한 정책 메시지 공개… 지방선거 앞두고 참여 확대 기대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2로비에서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과 국회의원 56명의 공동 주최로 진행되는 '미래에서 온 투표' 아동공약 국회 사진전 개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초록우산 제공

아동복지 전문기관 초록우산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아동의 정책 참여 필요성을 알리는 사진전을 국회에서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아동들이 직접 경험한 사회 문제와 개선이 필요한 정책을 사진과 메시지로 담아 전달하는 ‘미래에서 온 투표’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미래에서 온 투표’ 아동공약 국회 사진전은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2로비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초록우산과 국회의원 56명이 공동 주최했으며, 전국 15개 시·도에서 참여한 약 2,400명의 아동이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와 메시지가 전시됐다.

참여 아동들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지역사회에서 경험한 다양한 문제를 사진과 글로 기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 제안을 직접 정리했다. 이를 통해 도출된 제안들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실현 가능성을 고려한 정책 형태로 정리됐다.

아동 참여 기반 정책 제안… ‘미래에서 온 투표’ 캠페인 지속

이번 전시는 아동이 직접 사회 문제를 바라보고 정책을 제안하는 과정에 의미를 두고 진행됐다. 초록우산은 투표권이 없는 아동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2017년부터 주요 선거 시기에 맞춰 ‘미래에서 온 투표’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전시에는 아동들이 일상에서 느낀 불편과 필요를 담은 다양한 제안이 포함됐다. 참여 아동들의 의견은 안전과 환경, 놀이와 여가, 공공시설 이용, 보건과 의료, 디지털 환경, 폭력 예방, 아동 참여 확대, 복지, 교육 등 10개 핵심 영역으로 정리됐다.

전시 공간은 아동의 목소리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현장에는 아동의 생각과 경험을 담은 사진과 메시지를 소개하는 공간이 마련됐으며, 정책 제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 구성이 함께 진행됐다.

또한 관람객이 아동 공약에 공감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정책 참여의 의미를 강조했다.

국회 관계자 참석… 아동 정책 반영 필요성 강조

사진전 개회식에는 초록우산 황영기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국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학영 국회부의장은 전시를 통해 아동의 의견이 정책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현실을 돌아보게 됐다고 밝혔다.

이 부의장은 아동이 존중받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국회가 필요한 제도와 정책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초록우산 황영기 회장은 아동이 직접 경험한 문제에서 출발한 정책 제안이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제안된 정책이 실제 공약과 정책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방선거 앞두고 아동 정책 반영 촉구

초록우산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정리된 10대 아동공약을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 후보자들에게 전달하고 정책 반영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동의 삶과 직결되는 정책 논의 과정에 아동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동공약 세부 내용은 초록우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시민들이 정책 지지 서명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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