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휴전 협상, 시한 앞두고 긴박한 국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대이란 협상 시한이 임박하면서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상이 막판 국면에 접어들었다.
미국 매체 액시오스는 5일(현지 시각) 미국과 이스라엘, 역내 소식통을 인용해 양측이 전쟁의 영구적 종식을 목표로 한 2단계 합의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협상은 파키스탄, 이집트, 튀르키예 등 중재국을 통한 간접 채널과 함께, 미국 특사와 이란 외무장관 간 메시지 교환 방식으로 병행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미·이란 휴전 협상은 중동 정세의 향방을 좌우할 핵심 분수령으로 평가되고 있다.
◈45일 휴전안 중심 ‘2단계 합의’ 구조
보도에 따르면 협상안 1단계는 45일간의 휴전을 유지하면서 전쟁의 영구적 종식을 위한 협상을 병행하는 방안이다.
협상 기간 내 합의 도출이 어려울 경우 휴전 연장 가능성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
2단계에서는 전쟁 종식과 관련된 최종 합의를 도출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 같은 접근은 단기적 충돌 완화와 장기적 해결을 동시에 추진하려는 전략적 구상으로 해석된다.
◈호르무즈 해협·고농축 우라늄, 핵심 쟁점 부상
이번 미·이란 휴전 협상에서 가장 큰 쟁점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로 꼽힌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란은 이 두 사안을 핵심 협상 카드로 보고 있으며, 단순한 45일 휴전을 대가로 이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또 이란은 가자지구나 레바논 사례처럼 형식적인 휴전 이후 군사 행동이 재개되는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중재국들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재국들은 1단계에서 부분적 조치를 유도하는 한편, 미국 측에는 전쟁 재개를 방지할 수 있는 보장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재국 압박 속 ‘48시간’ 결정적 변수
중재국들은 호르무즈 해협 완전 개방과 고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를 최종 합의 단계에서 다룰 사안으로 보고 있다.
액시오스는 이란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이 현실화될 경우, 이에 대한 보복이 걸프 지역 에너지 및 수자원 인프라 전반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중재국들은 이란 측에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으며 향후 48시간이 대규모 충돌을 막을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소식통들은 단기간 내 의미 있는 합의 도출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군사 옵션 병행… 긴장 고조 지속
액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공격 유예 시한이 협상 타결을 위한 마지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또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란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미·이스라엘의 대규모 군사 작전 계획이 이미 준비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