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기독일보 DB
중동 전쟁 종식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돼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24일(현지 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 오전 9시 20분 기준 배럴당 87.72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5.01% 하락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배럴당 94.46달러로 1.71% 떨어졌다.
이번 국제유가 하락은 중동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가능성이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에 종전 조건을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휴전 가능성에 주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쟁점에서 합의가 있었다고 밝히며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흐름은 국제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며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측은 이란에 핵 개발 포기와 미사일 전력 제한 등을 요구하는 대신, 서방의 대이란 제재를 해제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전안에는 일정 기간 휴전과 핵 관련 조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란이 이러한 조건을 수용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도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국제유가 하락 흐름이 단기적일 수 있다는 시각도 함께 제기됐다.
외신들은 양국이 이르면 26일 고위급 평화 회담을 통해 직접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중동 정세 변화에 따라 국제유가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