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교수 방법3: 가르침의 3가지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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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범 목사(주일학교사역자연구소 대표)
고상범 목사(주일학교사역자연구소장·주사모 대표)

매주 돌아오는 공과 시간, 성경 내용을 열심히 설명하지만 아이들의 시선이 창밖이나 스마트폰을 향할 때면 교사의 마음에는 깊은 고민이 찾아온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아이들의 귀가 아닌 심장에 새길 수 있을까?"

그 고민의 해답은 '가르침의 기술' 이전에 '관계의 깊이'와 '준비의 태도'에 있다.

1. 아이들의 언어로 '번역'하십시오

성경의 진리는 변하지 않지만, 그것을 담아내는 그릇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야 한다.

어려운 신학 용어보다는 아이들이 학교나 학원, 친구 관계에서 겪는 일상의 언어를 사용해 보세요.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를 할 때, 아이들이 느끼는 '현대판 골리앗'(성적 스트레스, 외모 고민 등)이 무엇인지 먼저 물어보는 것만으로도 공과의 몰입도는 달라진다.

2. '가르치려' 하기보다 '질문'하십시오

최고의 교사는 정답을 주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사람이다.

"예수님은 사랑이세요"라고 선포하기보다, "여러분이 만약 예수님이었다면 그 상황에서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라고 질문해 보세요. 아이가 서툰 대답을 하더라도 충분히 경청하고 공감해 줄 때, 아이는 비로소 공과 시간을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는 안전한 공동체로 인식하게 된다.

3. 기도로 예습하고, 사랑으로 복습하십시오

공과 준비의 80%는 교재를 읽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다.

공과 시작 전,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부르며 그들의 상황을 주님께 맡겨야한다.

또한 공과가 끝난 후 주중에 보내는 짧은 격려 문자 한 통은, 주일에 배운 말씀이 세상 속에서 잊히지 않게 붙들어주는 강력한 '복습'이 된다.

공과시간은 교사의 지식을 자랑하는 자리가 아니다.

부족한 우리가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아이들과 함께 은혜의 보좌로 나아가는 여정이다.

선생님의 진심 어린 눈맞춤 하나가 아이의 평생 신앙을 결정할 수 있음을 기억하며, 이번 주일도 기쁨으로 그 자리를 지키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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