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인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최근 중동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무력 충돌로 피해를 입은 레바논 주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구호 활동에 나섰다. 레바논 곳곳에서 공습과 충돌이 이어지면서 민간인 피해와 대규모 이재민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현지 파트너 기관과 협력해 긴급 인도적 지원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따르면 이번 긴급구호는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레바논 남부와 베이루트 인근 지역까지 공습이 확대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보도가 나온 이후 지역 내 긴장이 고조되면서 레바논 일부 지역에서도 군사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레바논 정부 발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최소 123명이 사망하고 683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베이루트 남부 등 주요 지역에서는 약 50만 명의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지며 인도적 위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레바논 긴급구호 추진…이재민 3천 명 대상 생필품 지원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레바논 현지 인도적지원 전문기관인 MERATH(Middle East Revive & Thrive)와 협력해 긴급구호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레바논 긴급구호는 약 1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약 3,000여 명의 이재민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생존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물품에는 담요와 베개 등 침구류를 비롯해 식량과 위생키트 등 필수 생필품이 포함된다.
구호 물품은 분쟁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주요 지원 지역은 베이루트와 마운트 레바논, 베카 계곡, 남부 레바논, 북부 레바논 등 충돌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지역이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현지 파트너 기관과 협력해 긴급구호 물품을 신속하게 전달하고, 이재민들이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후원 캠페인 통해 레바논 긴급구호 참여 확대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긴급구호 활동과 함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후원 캠페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레바논 긴급구호를 위한 기부 참여를 확대하고, 피해 주민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단체에 따르면 약 10만 원의 후원금으로 전쟁 피해를 입은 한 가정에 필요한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할 수 있다. 후원금은 침구류와 식량, 위생용품 등 기본적인 생활 유지에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는 데 사용된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레바논 긴급구호 활동을 통해 분쟁으로 삶의 터전을 떠나야 하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달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인도적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희망친구 기아대책 “피해 주민 일상 회복 위한 지원 지속”
희망친구 기아대책 최창남 회장은 레바논 무력 충돌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최 회장은 "갑작스러운 무력 충돌로 삶의 터전을 떠나야 하는 주민들의 고통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피해 주민들이 최소한의 안전과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긴급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앞으로도 레바논 긴급구호 활동을 지속하며, 현지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추가적인 인도적 지원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