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제33차 효명장학금 수여식 개최

2026년 상반기 14명에 4,700만 원 전달… 국내 1,502명 지원 이어 해외 4개국 110명 확대 계획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지난 25일 오후 4시 서울 관내 복지관 S-어울림에서 ‘2026년 상반기 제33차 효명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제공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지난 25일 오후 4시 서울 관내 복지관 S-어울림에서 ‘2026년 상반기 제33차 효명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각장애 대학생의 학업 지속과 자립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시각장애 대학생 14명에게 총 4,70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행사에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이사장 김선태 목사, AMO그룹 김병규 회장, 도림교회 이남열 장로, 팽동재단 박상철 이사장과 반미애 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제33차 효명장학금 수여식… 시각장애 대학생 14명 지원

효명장학금은 시각장애 대학생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장학사업으로, 이번 제33차 수여식을 통해 14명의 학생이 장학 혜택을 받았다. 전달된 4,700만 원의 장학금은 학비와 학습 지원 등 안정적인 학업 환경 조성에 사용될 예정이다.

장학생 대표로 나선 이지민 학생은 “효명리더스클럽 활동에 참여하며 시각장애인으로서 겪는 아픔이 자신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효명장학사업이 있어 문제 앞에서 좌절하지 않고 벽을 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효명장학금이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공동체이자 삶의 전환점이 되었다고 밝혔다.

누적 1,502명·25억7천만 원 지원 성과

효명장학금은 1978년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맹인선교부에서 시작됐으며, 2010년부터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이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제33차 효명장학금 수여식까지 누적 1,502명의 시각장애 대학생에게 약 25억7,000만 원이 지원됐다.

효명장학사업은 개인과 기업, 교회 및 단체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故김건철 장로를 비롯해 AMO그룹, 태재연구재단, 아모레퍼시픽그룹, 도림교회, 실로암안과병원, 동백수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후원처가 장학사업의 지속을 뒷받침해왔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효명장학금을 통해 시각장애 대학생의 안정적인 학업 환경을 조성하고, 자립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누적 25억7천만 원 지원 성과는 장기간 이어진 후원과 협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해외 4개국 110명 지원 계획… 장학사업 확대

효명장학사업은 국내 지원을 넘어 해외 개발도상국 장애인 지원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2026년에는 키르기스스탄과 네팔,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지역에서 총 110명의 학생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 학생을 포함한 장애인 인재 양성과 교육 기회 확대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국내에서 축적한 장학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차원의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미경 관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효명장학금은 단순한 학비 지원을 넘어 시각장애 학생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고 미래를 설계하도록 돕는 희망의 씨앗”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시각장애 인재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연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앞으로도 효명장학금을 중심으로 시각장애 대학생 지원을 확대하고, 장학사업의 사회적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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