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학교가 고(故) 정순덕 전도사의 1주기 추모예배를 열고 고인의 신앙과 헌신을 기렸다.
한일장신대학교(총장 황세형)가 25일 오전 11시 교내에서 정 전도사 1주기 추모예배를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예배에는 유가족과 학교 관계자, 교계 인사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정 전도사는 2025년 향년 82세로 별세했다.
예배는 노항규 목사(경건실천처장)의 인도로 진행됐다. 설교는 군산동부교회 이동만 목사가 맡아 히브리서 11장 4절을 본문으로 ‘죽어서도 말하는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고인은 군 선교와 농어촌, 도시 교회를 가리지 않고 22년간 복음 전파에 헌신했다”며 “그가 남긴 신앙의 울림은 오늘을 사는 이들에게 도전과 위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고인의 생애도 소개됐다. 1943년 전남 담양에서 태어난 정 전도사는 한일장신대학교를 졸업한 뒤 기장 여신회와 광주 상무대 군인교회, 군산동부교회 등에서 사역했다. 2017년에는 모교의 후학 양성을 위해 전 재산을 기증하기로 서원하고 이를 공증했다.
추모사도 이어졌다. 임기수 이사는 “고인은 평생 검소한 삶을 살며 이웃 섬김에 앞장섰다”고 회고했다. 김영미 목사(안식관 원장)는 “말씀과 기도로 경건의 본을 보인 분”이라고 밝혔다.
예배는 황세형 총장의 감사 인사와 정우진 유족 대표의 인사, 학교법인 한일신학 김한호 이사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황 총장은 “고인이 남긴 장학금은 미래 목회자를 세우는 씨앗이 될 것”이라며 “뜻을 이어 한국 교회를 이끌 지도자 양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고인이 생전에 사랑하던 찬송가 310장을 함께 부르며 고인의 신앙 유산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