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은 브라질 전역이 화려한 축제 분위기로 물든 카니발 기간, 복음주의 교회들이 거리와 해변, 광장 등 공공장소로 나와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펼쳤다고 2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진행된 이번 ‘브라질 카니발 복음 전도’는 축제 한복판에서 십자가의 메시지를 선포하려는 시도로 주목을 받았다.
교회들은 삼바와 퍼커션 리듬을 활용한 거리 공연, 노방 전도, 개인 기도 사역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가갔다. 일부 지역에서는 해변에서 세례식이 진행됐고, 여러 참가자들이 신앙을 고백하는 장면도 이어졌다.
■ 상파울루·리우·우바투바…거리와 해변에서 이어진 복음 선포
CDI는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여러 교회가 연합해 거리 전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공공장소에서 찬양과 설교가 이어졌고, 자원봉사자들은 축제를 즐기던 이들에게 다가가 기도를 제안하고 신앙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교회 측은 카니발이라는 대규모 문화 행사 속에서도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이번 사역의 핵심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한 교회는 ‘블레시드 바투카다(Blessed Batucada)’라는 이름의 타악 그룹을 구성해 삼바 리듬에 맞춰 공연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경쾌한 음악을 통해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고, 공연 사이사이에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해안 도시 우바투바(Ubatuba)에서는 거리 전도와 함께 해변에서의 세례식이 진행됐다. 현지 교회 관계자에 따르면 여러 명이 그리스도를 따르겠다는 결단을 했고, 일부는 바다에서 세례를 받았다. 축제의 열기 속에서 진행된 이 장면은 많은 시민들의 시선을 모았다.
■ YWAM 참여와 창의적 선교 활동 확대
국제 선교단체 예수전도단(YWAM, Youth With A Mission)도 여러 도시에서 카니발 기간 선교 활동에 참여했다. 이들은 연극과 음악, 거리 설교 등 창의적 방식의 전도를 펼쳤다. 단순한 설교에 그치지 않고, 예술적 요소를 가미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복음 메시지를 접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YWAM은 또한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 활동도 병행했다. 환경미화원들에게 아침 식사를 제공하거나, 축제에 참여한 이들에게 작은 친절을 베푸는 방식으로 섬김을 실천했다. 관계자들은 이러한 활동이 복음 전도의 한 부분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카니발이라는 대중적 문화 행사 속에서 진행된 ‘브라질 카니발 복음 전도’는 음악과 공연, 봉사를 결합한 형태로 확장됐다. 참가자들은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과 일대일 대화를 나누며 신앙에 대해 설명했고, 기도를 요청하는 이들을 위해 즉석에서 중보기도를 진행했다.
■ 벨루오리존치 청년들 거리 기도…“도시의 열쇠는 예수의 손에”
벨루오리존치(Belo Horizonte)에서는 수백 명의 청년 기독교인들이 거리로 나와 복음을 전하고 도시를 위한 기도를 드렸다. 이 사역은 제8장로교회가 주최한 청년 대회 일환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도심을 행진하며 찬양과 설교, 중보기도 시간을 가졌다. 한 공개 기도 시간에는 다수가 공공장소에서 무릎을 꿇고 도시의 영적 각성을 위해 기도했다. 이들은 “이 도시의 열쇠는 예수의 손에 있다”고 선언하며 복음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이스라엘 아브레우(Israel Abreu) 목사는 도시를 위한 기도를 인도했고, 다른 지도자들도 차례로 설교를 전했다. 수어 통역자들이 함께 참여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배려도 이뤄졌다. 가족 단위 참가자와 어린이, 노년층도 동참해 세대가 함께하는 거리 전도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경찰과 근로자, 행인들을 위해 기도했고, 특히 젊은이들과의 개인적 대화를 통해 신앙을 나눴다. 현장에 참여한 이들은 카니발의 화려한 분위기 속에서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