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대학교(총장 정희석) 체육교육과 출신 원윤종(40) 동문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거에서 1위로 당선됐다.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 IOC 선수위원이며, 동계 종목 출신으로는 사상 최초의 성과다.
IOC는 2월 19일 오후 2시(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선수촌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IOC 선수위원 선거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선거는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18일까지 진행됐으며,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했다.
총 11명의 후보 가운데 2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원윤종 동문은 전체 4,786표(2,393명) 중 1,176표를 얻어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에스토니아의 요한나 탈리해름(바이애슬론)과 함께 최종 당선됐으며, 임기는 2034년까지 8년이다.
원윤종 동문은 오는 22일 열리는 IOC 총회에서 IOC 위원 후보로 제안될 예정이며, 승인 절차를 거치면 정식 IOC 위원 자격을 얻게 된다. 같은 날 폐회식에서 신임 선수위원으로 공식 소개된 뒤, 23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향후 8년간 IOC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서 선수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게 된다.
원윤종 동문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4인승 은메달리스트로, 한국 썰매 종목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이끈 주역이다. ‘봅슬레이 전설’로 불리는 그는 한국 동계 스포츠 발전에 큰 족적을 남겨왔다.
특히 성결대학교 체육교육과는 원윤종 동문을 비롯해 국가대표로 활약한 서영우 동문, 현재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대한민국 봅슬레이 대표로 출전 중인 이건우 동문 등을 배출하며 동계 썰매 종목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 선수 출신 IOC 선수위원은 2008년 문대성(태권도), 2016년 유승민(탁구·현 대한체육회장)에 이어 원윤종 동문이 세 번째다. 이번 당선으로 대한민국은 김재열 IOC 위원과 함께 총 두 명의 IOC 위원을 보유하게 됐다.
원윤종 동문은 “올림픽 기간 동안 현장에서 많은 선수들과 교류한 경험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 선수들을 위해 먼저 나설 수 있는 위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희석 성결대 총장은 “원윤종 동문의 IOC 선수위원 1위 당선은 한국 동계 스포츠의 위상을 높인 의미 있는 성과이자, 우리 대학 체육교육과의 교육 성과를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스포츠 리더와 국가대표 선수를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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