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삼 목사, “죄의 문제는 회개와 용서로 해결해야”

글 통해 제단과 예수 그리스도의 의미 설명
조현삼 목사 ©서울광염교회 영상 캡처

조현삼 목사(서울광염교회)가 최근 교회 홈페이지에 ‘오른손으로 없애고, 왼손으로 없애고’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조 목사는 “하나님이 성막을 만들라며 성막에 배치할 기구와 도구까지 세세한 설계도를 말씀해 주셨다”며 “먼저 성막 안에 배치할 증거궤와 뚜껑인 속죄소, 진설병상과 등잔대 등 기구와 부속 도구인 불집게와 불똥 그릇 등도 만들라고 하셨다. 두 번째로 성막의 외형인 벽체와 지붕에 대해서도, 또한 성막의 방향과 각 기물의 배치도까지 낱낱이 불러주셨다”고 했다.

이어 “세 번째로 하나님이 만들라고 하신 것이 제단”이라며 “제단(祭壇)은 제사를 드리는 단이다. 국어사전은 제단을 종교적으로는 "제물(祭物)을 바치기 위하여 다른 곳과 구별하여 마련한 신성한 단(壇)"이라고 풀이한다. 히브리어로 제단은 '미즈베아흐(מִזְבֵּחַ)'인데 이는 '동물을 도살하다, 죽이다'라는 뜻의 동사 '자바흐(זבח)'에서 파생되었다. 즉 제단이라는 단어 안에는 '무언가가 죽어서 피를 흘리는 도살의 장소'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했다.

또한 “제단은 죄를 없애는 곳이다. 제단은 죄인이 의인이 되는 곳이다. 제사자가 제물을 끌고 와서 그 짐승에게 안수하여 자기의 죄를 제물인 짐승에게 전가한다”며 “이 과정을 통해 제사자에게 있던 죄가 제물에게 옮겨진다. 죄인(罪人)이던 제사자는 죄책이 없는 상태, 곧 의인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면 죄를 전가 받은 제물은 죄우(罪牛)가 되고 죄양(罪羊)이 된다. 제사자의 죄를 전가 받은 제물은 죽임을 당한다. 죄의 형벌이다. 죄인인 제사자 대신 제물이 그의 죗값을 치렀다”며 “제단과 제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이다. 하나님이 우리의 죄를 죄 없으신 예수님에게 전가하고 그 아들 예수를 십자가에서 우리 대신 죽임 당하게 하셨다. 예수 십자가를 통해 죄인이던 우리에게서 죄가 사라졌다. 우리는 의인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제단을 만들라고 하신다”며 “예수가 제단이다. 예수 믿으라는 말이다. 죄인이 의인 되는 유일한 길이 예수 믿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죄를 짓지 않고 살려고 하지만, 살다 보면 순간순간 짓는 죄가 있다”며 “내가 짓는 죄가 있고 다른 사람이 내게 짓는 죄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제단이 필요하다. 우리 죄를 없애주신 하나님은 예수 믿은 후에 짓는 죄를 없애며 살 수 있도록 제단을 주셨다”고 했다.

또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지은 죄를 없애는 회개와 다른 사람이 우리에게 지은 죄를 없애는 용서를 주셨다”며 “회개하고 용서하면 하나님이 죄를 사하여 주신다. 죄 사함을 받으면 우리에게서 죄책이 없어진다. 우리의 회개와 용서는 죄책을 없애는 아름다운 열매로 이어진다”고 했다.

조 목사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 제단을 휴대할 수 있도록 '포터블'로 만들어 주셨다. 혹시 휴대폰은 놓고 가더라도 회개 제단은 갖고 가고 지갑은 놓고 가더라도 용서 제단은 갖고 가야 한다”며 “언제 어디서 우리가 이 제단을 쓸 상황을 만날지 몰라 그렇다. 사람을 만날 때면 항상 휴대해야 한다. 우리는 이를 수시로 꺼내, 계속 죄를 지우며 살아야 한다. 회개와 용서가 우리의 일상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죄는 사람을 불행하게 해서 그렇다. 내가 지은 죄도 다른 사람이 내게 지은 죄도, 죄는 죄책을 낳는다”며 “죄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는 불행한 채로 살아야 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행복이다. 죄책이 있는 상태는 불행이고, 없는 상태는 행복”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가 죄를 지었을 때는 오른손에 '회개 제단'을 들고, 남이 우리에게 죄를 지었을 때는 왼손에 '용서 제단'을 들어야 한다. 마치 자동차 와이퍼로 앞유리를 닦듯 두 손을 좌우로 흔들며, ‘오른손으로 없애고, 왼손으로 없애고’ 라고 해야 한다”며 “회개하고 용서하면 하나님이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우리에게서 죄책(罪責)과 죄의식, 분노와 증오를 없애주신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죄다 싶으면 ‘오른손으로 (죄책과 죄의식을) 없애고, 왼손으로 (분노와 증오를) 없애고’ 살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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