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F, 5월 세계선교대회 개최…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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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UBF)가 오는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세계선교대회와 선교사목자수양회를 연다.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사 6:8)를 표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10년 만에 열리는 대면 세계선교대회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세계선교대회는 1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된다. 국내 회원과 해외 파송 선교사, 현지인 제자 등 약 4천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장·단기 선교 헌신자 1천 명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회에서는 세계대표 론 워드 목사가 주제 메시지를 전하고, 한국대표 김재흥 목사가 폐회사를 맡는다. 각 선교지에서 사역 중인 현지인 리더들이 무대에 올라 복음을 접하게 된 과정과 변화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어린이 프로그램이 병행되며, 행사는 온라인으로도 송출되고 영어 통역이 제공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중 선교 박람회도 함께 열려, 선교사와 예비 선교자들이 정보를 나누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김재흥 대표.©기독일보DB

같은 기간 선교사목자수양회는 강원도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다. 선교사들은 고린도전서를 중심으로 말씀을 연구하고, 향후 선교 방향을 논의한다. 청소년 대상 ‘K-미션 캠프’도 병행해 차세대 리더를 위한 별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최 측은 “한국과 각 선교지의 회복과 갱신, 부흥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UBF는 최근 캠퍼스 사역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고 설명한다. 전국 청년·대학생 수양회 참여 인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선교사 자녀들이 대학 사역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는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김재흥 한국대표는 “해외에 파송된 선교사들을 통해 예수를 만난 현지인들이 한국을 방문해 신앙적 뿌리를 확인하길 바라고 있다”며 “선교사들에게는 재충전의 기회, 청년들에게는 헌신을 결단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젊은 세대가 장기 선교에 부담을 느끼는 현실을 고려해 단기 사역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며 “한국에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을 섬기는 일 역시 세계선교의 중요한 통로”라고 덧붙였다.

1대1 성경공부 모습. ©UBF 제공

UBF는 후원 중심 구조가 아닌 자비량 선교를 지향한다. 선교사들이 현지에서 직업을 갖고 자립적으로 사역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현지 지도자를 세워 사역을 이양하는 것을 중요한 원칙으로 삼는다.

성경공부는 1대1 귀납적 방식으로 진행된다. 말씀을 관찰하고 해석하며 삶에 적용하도록 돕는 훈련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성경을 가르칠 수 있는 지도자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1961년 광주에서 시작된 UBF는 현재 90여 개국에 선교사를 파송해 캠퍼스 중심 복음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는 그 여정을 점검하고 새로운 헌신자를 세우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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