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기독일보 DB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인공지능 기업 xAI를 인수하면서 머스크는 개인 자산 8000억 달러를 넘긴 사상 최초의 인물이 됐다. 이번 합병은 우주 산업과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대형 거래로 평가됐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3일(현지시각) 스페이스X와 xAI의 합산 기업가치를 1조2500억 달러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머스크의 순자산은 840억 달러 늘어난 8520억 달러에 달하며 세계 최고 부자 기록을 다시 썼다.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이번 인수가 인공지능, 로켓 기술, 우주 기반 인터넷, 실시간 정보 플랫폼을 결합한 수직 통합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는 재사용 로켓과 유인 우주선,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운영하며 글로벌 우주·통신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xAI는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등과 경쟁하며 대규모 언어 모델과 챗봇 ‘그록’을 개발 중인 AI 기업이다. 이번 인수로 xAI는 스페이스X의 인프라를 활용해 연구·개발 속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됐다.
머스크는 2020년 테슬라 주가 상승 이후 세계 최고 부자 반열에 오른 뒤 자산을 꾸준히 늘려왔다. 현재 그의 자산 규모는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 창업자보다 5780억 달러 이상 많아 글로벌 부호 순위에서 압도적인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