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보좌에 나아가 치유 역사 간구하자”

교회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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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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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원크라이 기도회, 2일 새중앙교회에서 열려
기도회 전경. ©노형구 기자

2026 대한민국 국가기도회 10주년을 맞은 제10회 원크라이(ONE CRY) 기도회가 2일 경기도 평촌 새중앙교회(담임 황덕영 목사)에서 열렸다. 이 기도회는 원크라이 조직위원회(대회장 황덕영 목사)가 주최했다.

이날 기도회는 새해를 맞아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12시간 동안 열렸고, 이번 주제는 출애굽기 15장 26절을 근거로 한 ‘여호와 라파’(치유하시는 하나님)다. 참석자들은 국가적·사회적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의 연합 기도와 영적 회복을 간절히 바라며 ▲나라와 민족, 열방의 복음화 ▲한국교회 및 다음세대 부흥 ▲북한 선교를 포함한 여러 기도 제목을 놓고 기도했다.

2시간씩 6개 세션으로 진행된 이날 기도회의 찬양인도는 블루잉워십, 더워플, 로드웨이브, 워십퍼스, CCC 노아더네임, 브이워십 등이 맡았고, 특송은 브라이언킴, 박광현, 이철규, 장한이, 장광우, 강중현 등 CCM 사역자들이 나섰다. 특히 이날 메신저로 김상준(예수문화교회)·박동찬(일산광림교회)·안광복(청주상당교회)·황형택(새은혜교회)·김문훈(포도원교회)·황덕영 목사가 나섰다.

첫 번째 메신저로 나선 김상준 목사는 “사람의 변화는 프로그램으로 되는 것이 아닌 내면의 중심 이동에 있다”며 “가난하고 겸손하며 애통해하는 사람이 복이 있다. 신자들이 이런 마음으로 회개해야 이 땅에 진정한 부흥이 임할 것이다. 회개는 타인의 죄를 정죄함이 아닌 나 스스로가 먼저 십자가 앞에서 자신의 죄악을 자복하고 돌이키는 것”이라고 했다.

두 번째 메신저인 박동찬 목사는 “사회가 분열돼 있는데 이는 마귀의 역사”라며 “한반도의 통일 이전에 한국 사회의 하나됨, 그 이전에 한국교회의 연합이 선행돼야 한다. 성령의 역사는 분열과 미움이 아닌 시시비비를 가리지 않고 용서하고 사랑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죄인인 우리는 시시비비를 가릴 자격이 없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가 죄인 됐을 때 우리를 위해 죽고 희생하셨다. 한국 사회가 차가워진 것은 한국교회 교인들이 위 사실을 무시하고 정죄와 비난에 치우쳤기 때문”이라며 “다정한 말이 옳은 말을 이긴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회복하여 하나님의 사랑으로 용서하고 사랑하며 살자”고 했다.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노형구 기자

이어진 세 번째 메신저로는 안광복 목사가 나섰다. 그는 “주의 옷자락을 만져 혈루증을 고침받았던 여인과 회당장 야이로의 딸 치유 사건과 같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가 드린 간절한 소원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신다. 나아가 그 과정에서 우리가 내쉰 한숨과 힘듦에 공감하시고 위로하신다”며 “특히 여인의 혈루증을 고치느라 늦어진 예수 그리스도께 회당장 야이로는 딸의 죽음이라는 현실 앞에서 절망에 사로잡혔다”고 했다.

그는 “그러한 낙심과 절망의 현실 앞에서 우리를 지키시고 함께 하시며, 절망을 역전시키시고 생명으로 소생시키시는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있다. 바로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눅 8:50)이다”라며 “세상의 절망 섞인 목소리가 아닌 죽음을 생명으로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소망의 말씀을 듣고 믿는 여러분들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네 번째 메신저로 단에 오른 황형택 목사는 “하나의 은하 당 1천억 개의 별에 2조 개의 은하로 이뤄진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나를 아시고 위하시며 일하시는 분”이라며 “그러나 죄악에서 떠나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할 수 없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죄악에서 떠나기를 촉구하신다(예레미야 2:9-13)”고 했다.

그러면서 “믿음의 삶이란 우리의 죄악을 자세히 살펴서 회개하는 것”이라며 “복의 근원인 하나님에게서 떠난 삶은 우상숭배이다. 부요함과 영광이 올 때 우리는 이를 섬기고 쫓기보단, 이것들의 근원인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복의 근원인 하나님보다 잠깐의 기쁨인 물질과 명예를 쫓을 때 하나님은 오히려 그것들을 제거하실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 삶의 유일한 목표다. 그럴 때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싸우시고 우리를 위해 일하실 것이다. 신앙은 하나님이 일하시게 맡기는 것”이라고 했다.

다섯 번째 메신저로 나선 김문훈 목사는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자였다. 심지어 우울증 환자였다. 엘리야는 정치·경제·사회가 무너진 아합왕이 통치했던 최악의 시대였다. 그러나 간절히 기도했고 응답받은 자였다”며 “무엇보다 기도는 자격이 아니라 자세다. 새벽기도 등 은혜의 자리를 무조건 지키는 게 중요하다. 일심과 합심으로 기도하여 우리의 소원을 이뤄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자”고 했다.

황덕영 목사가 기도회를 인도하고 있다. ©노형구 기자

여섯 번째 메신저로 나선 황덕영 목사는 “에스겔서 47장은 ‘라파’(치유)가 성경 전체 장 중 가장 많이 나온다. 예수님께 진정한 치유와 구원의 역사가 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성도들의 공동체로서 한 개인과 가족 그리고 지역사회와 열방이 교회에서 흐르는 생수로 치유를 받는다”며 “그 생수는 바로 복음의 강물이다. 그리고 성령과 복음의 역사는 점점 깊어지고 넓어진다. 하나님이 올해를 지난해보다 더 넓고 깊은 성령의 역사를 누리게 해주실 줄 믿는다”고 했다.

황 목사는 “우리가 진실로 치유를 바라자면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수를 받아들이는 믿음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선 은혜의 보좌 앞에 우리가 적극 나아가 치유의 역사를 간구하자”고 했다. 이날 기도회는 황덕영 목사의 인도로 마무리됐다.

#원크라이기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