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2025 이화가족 성탄예배’ 개최

이화 구성원 한자리에… 나눔과 섬김의 성탄 의미 되새겨
이화여대 2025 이화가족 성탄예배 진행 사진. ©이화여대

이화여자대학교 교목실과 총동창회가 공동 주관한 ‘2025 이화가족 성탄예배’가 지난 4일 오후 3시 교내 대강당에서 열렸다고 최근 밝혔다.

이화가족 성탄예배는 학생과 교수, 직원, 은퇴 교직원, 동창 등 이화 구성원들이 함께 모여 성탄을 기다리며 기쁨을 나누는 자리로, 1996년부터 매년 12월 첫째 주 목요일에 이어져 오고 있다. 올해 예배에는 이화학당 산하 교육기관인 이화유치원 원생과 학부모를 비롯해 장애인 표준사업장 이수매니지먼트의 사원과 보호자, 학부모들도 초청돼 의미를 더했다.

예배는 본교 교수, 직원, 학생, 동창 4인이 함께 드린 ‘이화성탄기도’로 시작됐다. 이어 이명경 총동창회장이 성경을 봉독했으며, 안선희 교목실장은 ‘비움의 절기’를 주제로 성탄 메시지를 전하며 감사와 평화의 의미를 나눴다.

(왼쪽사진부터) 이명경 총동창회장, 이향숙 총장, 안선희 교목실장. ©이화여대

이향숙 총장은 성탄 인사를 통해 이화 가족을 향한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이 총장은 고린도후서 9장 8절 말씀을 인용해 “오늘 성탄의 기쁨을 나누며 함께 예배드릴 수 있음은 이화공동체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라 생각한다. 성탄의 기쁨은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은혜일 뿐 아니라, 그 은혜를 세상을 향해 나누라는 주님의 부르심”이라며 ”지난 139년 동안 ‘나눔과 섬김’의 정신으로 사회를 비추는 역할을 감당해 온 이화가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더욱 넓혀 가며, 주님의 사랑을 삶의 자리에서 실천하는 믿음의 공동체로, 한층 더 성숙해 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성탄을 기념하는 축하 공연도 이어졌다. 남성교수중창단의 찬송을 시작으로 음악대학 합창단과 음악대학 목관·타악기 앙상블이 ‘오 거룩한 밤’, ‘어린 아기 예수’를 연주하며 참석자들에게 성탄의 기쁨을 전했다.

예배 중에는 특별 헌금 모금도 진행됐다. 이화가족 성탄예배 헌금은 매년 세계 각지에서 사역 중인 동창 선교사들을 위해 사용되고 있으며, 올해는 총동창회 선교부가 제작한 ‘스크랜튼 선교사의 열매’ 영상이 상영돼 참석자들이 기도를 통해 선교 사역을 기억하고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점등식 기념 사진. ©이화여대

한편, 성탄을 알리는 ‘이화성탄의 집–네이티비티 신(Nativity Scene)’ 점등식도 이날 오후 교내에서 진행됐다. ECC 앞에서 열린 점등식은 장윤재 교목(대학교회 담임목사)의 집례로 거행됐으며, 김은미 이사장과 이향숙 총장, 장상 전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과 명예교수, 동창, 이화유치원 어린이, 교목실 선교장학생과 신학대학원 학생들이 참석해 아기 예수 탄생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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