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예수 생명을 가진 자다. 그렇다면 영적으로 험난한 이 세상에서 우리 모두 주님의 깃발이 되어 휘날릴 필요가 있다. 우리가 어둠의 세력에 지지 않고,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할 때 사람들은 그리스도인들을 다르게 볼 것이다. 아니, 그들은 적어도 그리스도인이라면 세상과 달라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예수 생명을 가진 자로, 그를 따라 이 땅에서 사랑을 실천해야 할 하나님 나라의 군사이다. 주님의 군사는 주신 사명을 기뻐하며, 순간순간 군사로 살아간다. 우리는 이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사랑은 찬 손을 녹인다. 예수 생명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자기 힘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다. 세상의 명예나 인정은 이미 십자가에 못 박았다. 혹시 교회에서 봉사도 많이 하고, 열심히 헌신하는 데 인간관계로 인해 자주 힘을 잃고,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아 회의를 느끼는가? 그렇다면 스스로 물어볼 필요가 있다. 지금 나는 내 의지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가? 아니면 예수 생명으로 하고 있는가? 지금 이 일을 내 힘으로 하고 있는가? 아니면 주님이 주시는 힘으로 하는가? 예수 생명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나의 욕심과 나의 힘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다.
양창삼 - 예수 생명으로 사는 자
이제 다룰 문제는 명확하면서도 까다롭습니다.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 때문에 혼란과 좌절이 찾아오고 마음에 상처를 입었을 때, 하나님의 말씀은 어떻게 반응하라고 가르치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감정이 상해 마음속에 격랑이 일 때 가능한 한 빨리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보세요. 질문의 답을 찾다 보면 이전에는 몰랐던 근본적인 원인이 드러납니다. “이 문제에서 내가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 불쾌한 감정은 어디에서 비롯되었을까? 나의 간절한 바람이 가로막힌 경험이나, 이루고 싶은 목표가 좌절된 일과 연관된 것은 아닐까?”
대니얼 밀러 - 교회에서 받은 상처, 어떻게 해야 할까?
“숨겨진 씨앗창고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마른 사막 저 깊은 곳에도 수맥은 흐르고 있고 씨앗이 될 종자는 뿌려져 있다. 이를 찾아 파기만 하면 샘물이 솟는다. 그처럼 이미 흩뜨려 숨겨놓은 사람들이 있다는 이야기다. 저들을 디아스포라라 한다. 예수는 장차 이 디아스포라를 찾아 유용하게 쓰기 위해 미리 이들의 흔적을 찾아보는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이 여행에 도마를 동행하고 나선 것은 그에게 먼 미래를 보여주기 위한 준비인지도 모를 일이다. 예수는 우선 이곳을 후일 세울 성전의 주춧돌로 삼는다. 그러나 먼 훗날 이루어질 계획이라 여기 있는 사람들은 아무도 그 뜻을 헤아리지 못한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만 보고 귀에 들리는 것만 들을 줄 안다. 우주적 운행에 대해선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 이게 바로 계획이요 설계다. 계획과 설계도는 이루어지기 전에는 깨달을 수 없다.
표성흠 - 샌들 신은 사도 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