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창립 75주년을 맞아 부안군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월드비전은 최근 서울 영등포구 본부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부안군과의 협력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사회적 임팩트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부안군 권익현 군수, 김병태 기획감사담당관, 최형인 환경과장, 은화일 기획정책팀장 등 지자체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월드비전에서는 조명환 회장, 김성태 지속가능파트너십본부 본부장, 강용택 기후&소셜임팩트팀 팀장이 함께해 양 기관 간 협력의 의미를 되새겼다.
월드비전은 지난 75년 동안 국내외 취약계층을 지원하며 다양한 공익 사업을 전개해 왔다. 이번 감사패는 오랜 기간 협력해온 파트너 지자체에 대한 감사함과 향후 공동 협력 모델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부안군은 2023년 ‘ESG+N 행정’을 공식 선언하며 월드비전과 긴밀한 협업을 이어왔으며, 이때 ‘N’은 NGO를 의미해 지자체와 비영리단체 간의 새로운 협력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양측은 이를 기반으로 자립준비청년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부싯돌 프로젝트’를 3년간 총 9억 원 규모로 추진 중이다. 또한 지역소멸 대응과 기후변화 대응을 목표로 한 ‘한평생 부안갯벌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특히 부안갯벌 프로젝트는 GS칼텍스, 현대백화점, KB증권 등 주요 기업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캠페인으로 확산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부안군은 이러한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과 2025년 지방정치대상 우수상, 그리고 2024년 매니페스토 기후환경생태 분야 최우수상을 연이어 수상했다. 월드비전 역시 ‘2024 OBS 기후행동대상(단체)’을 받으며 협력의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월드비전이 지난 75년 동안 국내·외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걸어올 수 있었던 것은 부안군과 같은 든든한 파트너 덕분이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협력 사업을 통해 더 큰 사회적 임팩트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월드비전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