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목사가 18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고경환 목사, 이하 한기총)에서 사무총장 면직 및 회원 제명된 김정환 목사가 18일 서울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에 대한 한기총 측의 결정이 부당하다고 호소했다.
김 목사는 “한기총 재정을 단 1원도 사사로이 쓴 적 없고, 그 어떤 비리도 저지른 적 없다”며 “스스로 월급을 올린 적도 없다”고 했다.
변모 목사 사건에 대해선 한기총 사무실이 경매 위기에 몰리는 등 한기총 재정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일이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김 목사는 사무총장 면직에 대해 “단 한마디 소명할 시간도 없었다”며 “지금도 면직의 정확한 이유를 알지 못한다”고 했다. 아울러 “저는 한기총을 위해 아무 사심 없이 최선을 다해 일했고, 그 안에 어떠한 사익도 비리도 없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