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솔리드 록 교회(Solid Rock Church of Midland)가 최근 지역사회 소외 가정을 돕기 위해 400가구에 식료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열었다.
평균 주일 예배 출석 인원이 약 300명인 이 교회는 최근 대규모 식료품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제이 베일리 담임목사는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행사는 단순히 음식을 나누는 활동을 넘어 “이웃이 이웃을 돕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베일리 목사는 “지역사회 안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우리가 그 간극을 조금이라도 메워줄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봉쇄 기간 중에도 식료품 나눔을 진행했던 솔리드 록 교회는 이번 행사가 규모와 범위 면에서 가장 큰 행사였다고 설명했다. 교회는 지역 주민들에게 1,500개 이상의 식료품 가방과 250개 상자 분량의 비상 보관 식품을 전달했다.
베일리 목사는 “필요한 이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실제적인 방식으로 보여줄 때, 우리는 그들이 하나님과 우리 모두에게 소중한 존재임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사랑과 믿음은 행동으로 증명되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움직이는 사랑”이라고 덧붙였다.
하나님의성회(Assemblies of God) 교단에 속한 솔리드 록 교회는 스스로를 ‘L.I.F.E.를 나누는 교회’라고 소개한다. 이는 ▲하나님 사랑(Love God) ▲관계에 투자(Invest in Relationships) ▲사역 찾기(Find a Ministry) ▲세상에 참여(Engage the World)를 의미한다.
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의 삶이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찾는 길은 하나님이 주신 목적을 발견하고 실천할 때”라며 “교회는 공동체 안팎의 영적·실질적 필요를 돌보며 그리스도의 사랑과 능력을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사명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어 “희망을 전하고 변화를 일으키며 이웃의 삶에 지속적인 영향을 남기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