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함에 길을 잃은 교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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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동 기자
zidgilove@cdaily.co.kr
고상범 목사(주일학교사역자연구소 대표)
고상범 목사(주일학교사역자연구소장·주사모 대표)

교회학교 사역이 반복될수록 처음의 열정이 사라지고 의무감만 남을 때가 있다. 이것이 바로 매너리즘이다.
매너리즘(Mannerism)이란, 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오는 습관적인 권태나 무감각을 의미한다.
처음 교사로 헌신했을 때의 벅찬 감격, 한 영혼을 가슴에 품고 기도했던 간절함은 점차 익숙한 일상에 묻혀 빛을 잃기 쉽다.

매너리즘, 왜 찾아올까요? 이는 비단 선생님의 열정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매주 반복되는 공과 준비와 봉사, 때로는 눈에 띄는 아이들의 변화가 보이지 않아 오는 상실감, 선생님 자신의 영적인 채움이 부족할 때 오는 고갈감, 혹은 다른 이들의 인정이나 격려가 필요한데 받지 못할 때 오는 공허함 등 다양한 이유로 찾아올 수 있다. 오랜 시간 헌신하신 선생님들께 더욱 찾아오기 쉬운 마음의 피로이기도 하다.

◆ 지혜롭게 매너리즘을 극복하는 방법

▲ 교육자료 탐색: 새로운 교재나 온라인 자료, 다른 교회 교사들의 교육 노하우 등을 찾아보며 새로운 시도에 대한 영감을 얻어 보자.
▲ 세미나 및 교육 참여: 교사 교육 세미나나 워크숍에 참여하여 최신 교수법을 배우거나, 다른 교사들과 교류하며 에너지와 아이디어를 얻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기도하며 교재 연구: 매일 가르칠 내용을 기도하며 깊이 연구할 때, 하나님께서 새로운 깨달음과 지혜를 주실 때가 많다.

매너리즘은 끝이 아니라, 하나님이 다시 불을 붙이시려는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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