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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새음교회 부속 기독교대안교육기관 새음학교가 20일 목민홀에서 ‘제10회 학술제’를 열고 학생들의 한 학기 연구 결과를 선보인다. 이번 학술제는 고등 과정 학생들이 관심 분야를 탐구해 소논문 형태로 발표하는 자리로, 학교의 핵심 교육 프로그램인 ‘도제배움’의 결실을 확인할 수 있는 행사다.
이해리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탐구하며 재능을 발견하는 경험이 바로 살아 있는 학습”이라며, “후배와 선배가 서로 의견을 나누며 성장하는 과정은 단순한 진로 탐색을 넘어 대학 입시 준비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제에서 발표된 주제는 매우 다양하다. 기초과학 영역에서는 기후변화, 면역학, 양자역학 등이 다뤄졌으며, 응용과학·의학 분야에서는 햄스트링 재활, 도수치료, 간호학, 방사선학 등의 연구가 진행된다.
또한 IT·미디어 분야에서는 파이썬,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유튜브 알고리즘 등 최신 기술을 탐구한 사례가 소개된다. 사회·역사·철학 분야에서는 남북한 관계, 나치 역사, 청소년 범죄 교화 등이 다뤄졌고, 아동·교육 연구에서는 유아교육, 그림책, 수어 등이 눈길을 끈다. 예술·체육 분야에서도 애니메이션, 디자인, 보컬, 무용, 축구 전술 등 폭넓은 탐구가 이뤄질 예정이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스스로 학문적 호기심을 발휘하고,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며 성장하는 과정 자체가 교육적 성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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