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아나: 예술을 통한 믿음의 여정> 전시, 사랑의교회서 한국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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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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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러브드 갤러리

세계적인 화가 아키아나 크래매릭의 삶과 작품을 총망라한 몰입형 전시 <아키아나: 예술을 통한 믿음의 여정>이 비러브드 갤러리 기획으로 11월 2일부터 12월 7일까지 사랑의교회 내부 전시 공간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무료다. 전시는 아키아나가 어린 시절 경험한 하나님의 환상에서 시작된 기적 같은 성장 이야기와, 그녀가 화폭에 담아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친 예수 초상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관람 동선은 최근 작품 세계를 체험하는 현재의 공간에서 출발해 아키아나의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특히 그녀가 비종교적 가정에서 자라면서 환상을 통해 가족의 믿음을 바꾸게 한 드라마틱한 성장 과정과, 일찍이 미디어와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은 여정을 보여준다. 어린 시절 쓴 시들도 함께 전시돼 작품과 삶이 어떻게 맞물려 왔는지를 전한다.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아키아나가 본 하늘의 환상을 디지털로 재현한 몰입형 미디어 체험이다. 관객은 대형 스크린과 공간 음향, 영상으로 연출된 환상적 장면 속에서 작품의 영적 기원을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아키아나의 작품을 접한 후에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고, 성령의 감화를 경험하는 묵상하고 성찰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4층 높이의 대형 LED 화면에는 작가의 아름다운 여러 작품들이 애니메이션으로 상영되지만, 예수님을 묘사한 작품들은 제외된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상설 운영되어, 예술을 통한 복음의 확산이라는 갤러리 설립 목적을 적극 반영한다. 미국 이외 지역에서의 첫 해외 공개가 한국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전시 공간은 교회 내부라는 특성을 살려 뉴욕 갤러리 못지않은 관객 경험과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수준으로 꾸며졌다.

전시장에는 아키아나 외에도 ‘하다라 벨’의 천국 체험 이야기 등이 함께 소개된다. 하다라가 세 살 때 경험한 천국의 여정과 그로 인해 가족의 치유와 변화가 일어난 이야기는 전시의 신앙적 맥락을 더해 주는 또 다른 증언이다.

주최 측은 “작가는 특히 한국의 청년층(10–30대)과의 연결을 중요하게 여긴다”며 이를 위해 소셜미디어 중심의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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