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사총연합회·영풍회, 해외 복음화 사역 필리핀서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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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hgroh@cdaily.co.kr
방희훈 목사 ©한국기독교영풍회
전정순 목사 ©한국기독교영풍회
성권상 목사 ©한국기독교영풍회

한국기독교부흥사총연합회(이사장 이선 목사)와 한국기독교영풍회(대표회장 김순희 목사)가 공동 주최한 ‘필리핀 앙헬레스 복음화 대성회’가 최근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두 단체가 올해 하반기 사역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마련한 집회였다.

집회는 앙헬레스 한인연합교회(김용철 목사), 수빅한인교회(조성일 목사), 탈겟 문화교회(미키 목사)가 연합해 개최했으며, 강사로는 김용희 목사(꿈이있는교회)를 비롯해 성권상 목사(행복한교회), 방희훈 목사(방주교회), 전정순 목사(주안장로교회)가 참여했다.

첫날 말씀을 전한 김용희 목사는 에스겔 37장을 본문으로 “마른 뼈들이 하나님의 군대가 되는 기적”을 선포하며, 절망의 자리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성령의 권능으로 일어설 것을 강조했다. 현장에는 400여 명의 성도들이 모여 눈물로 예배하며 은혜를 체험했다.

이어 성권상 목사는 신명기 8장을 통해 “하나님께는 언제나 대책이 있다”는 소망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방희훈 목사는 아이타족 공동체가 모이는 탈겟 문화교회에서 구제 사역과 함께 ‘믿음의 성장’을 주제로 말씀을 나눴다. 전정순 목사 역시 “하나님을 믿으라”는 주제로 설교와 간증을 이어가며 성도들을 격려했다.

마지막 일정은 수빅한인교회에서 진행됐다. 김용희 목사는 누가복음 17장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며, “교회 공동체가 그 나라의 증거가 되길 바라며 성령의 역사가 필리핀 전역에 임하기를 기도하자”고 강조했다. 집회는 중보기도와 예언 사역으로 열기를 더했다.

현지에서 사역 중인 이현호 선교사는 “한국에서 온 부흥사들의 메시지가 큰 위로가 됐다”며 “많은 목회자들이 다시금 사명을 붙들고 헌신을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기독교영풍회 대표회장 김순희 목사는 “한국교회가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지금의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큰 일을 기대해야 한다”고 전해 현지 교회 지도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웠다.

한편, 두 단체는 수십 년간 성령운동과 복음 회복운동을 이어온 단체로, 올해 하반기에도 뉴욕·캐나다 연합대성회, 남경산 가을대부흥회,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회복대성회 등 세계 각지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연합 연수원 개원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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