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삼 목사 “모드 전환, 우리 삶에도 필요”

최근 글 게재… “두려움·우울 모드, 기도 통해 기쁨 모드로 전환해야”
조현삼 목사 ©서울광염교회 영상 캡처

조현삼 목사(서울광염교회)가 최근 교회 홈페이지에 ‘모드 전환’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조 목사는 “모드(Mode), 영어지만 우리말처럼 익숙한 말이다.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이 일상 기기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안에 스며든 말”이라며 “휴대전화의 경우 절전 모드, 비행기 모드, 무음 모드 등이 있다. 비행기를 타면, 휴대전화를 비행기 모드로 변경해 사용해 달라는 안내를 승무원이 한다. 모드를 바꾸는 것, 모드 전환은 휴대전화에서만이 아니라 우리 삶에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모드 전환, 생각처럼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저절로 되는 것도 아닌 듯하다”며 “특히 감정은 모드 전환이 더 어려운 듯하다. 두려움 모드, 근심 모드, 원망 모드, 우울 모드는 전환이 필요하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이 이런 감정 상태일 때 우리에게 모드 전환을 촉구하신다. ‘두려워하지 말라.’ 성경을 통해 하나님이 자주 하신 말씀이다. 두려움 모드로 하루를 시작하지 말라는 말씀이다. 불안 모드로 퇴근하지 말라는 말씀”이라고 했다.

그는 “성경에 ‘두려워 말라’만큼 또 하나님이 자주 말씀하신 것이 ‘기뻐하라, 즐거워하라’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언제 기뻐하고 어떤 상황에 즐거워할지를 고민하지 않도록 하셨다“며 “‘항상 기뻐하라.’ ‘항상’이다. 그러나 우리 감정은 시시때때로 기쁘고 즐거운 것과 반대되는 모드로 자동 전환된다. 사람은 가만두면 우울해지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럴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모드를 전환하라”라고 했다.

이어 “원망 모드, 불평 모드로 전환하라는 말씀은 성경에 없다”며 “그러나 우리 몸은 자동으로 원망 모드, 불평 모드로 전환되는 독특한 특성이 있다. 죄로 인해 우리의 본성이 오염되면서 생긴 문제이다. 하나님은 구원받은 우리에게 너희는 이 모드로 살지 말라고 하신다”고 했다.

또한 “원망 모드인 우리를 향해 하나님은 감사 모드로 전환하라고 하신다”며 “서운함 모드, 우울함 모드, 두려움 모드, 불안 모드일 때 하나님은 모드를 전환하라고 하신다. 기쁨 모드, 즐거움 모드로 전환하라고 하신다. 기쁨 모드에서 우울 모드로는 자동 전환이 된다”고 했다.

그러나 “우울 모드에서 기쁨 모드로는 자동 전환되지 않는다”라며 “힘을 줘서, 힘을 써서, 의도적으로, 의지적으로 전환해야 한다. 서운함 모드, 우울 모드, 두려움 모드, 불안 모드일 때는 우리가 모드 전환을 해야 할 때이다. 근심 모드, 걱정 모드, 염려 모드 역시 마찬가지”라고 했다.

아울러 “이 모드를 전환하는 길을 성경은 우리에게 ‘기도’라고 가르쳐 준다”며 “두려워하며 원망하며 근심을 달고 살든지 기도하며 살든지, 둘 중 하나는 해야 한다. 천국을 미리 살기 위해 우리는 항상, 쉬지말고, 범사에 모드 전환을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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