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는 경상북도가 주최한 ‘APEC 성공기원 「지금 우리 학교는 APEC 중입니다」’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오는 10월 31일 경주에서 열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기원하며 도내 28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지역 경제 협력체의 최고 회의로, ‘Building a Sustainable Tomorrow(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를 주제로 열린다.
한동대는 APEC의 의미를 창의적으로 담아낸 콘텐츠로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아 최고상인 대상을 차지했다. 수상작은 재학생들이 직접 기획·제작·출연한 영상으로, 미국·멕시코·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 등 APEC 회원국 출신 유학생들도 함께 참여했다. 영상은 ‘우리는 함께 더 큰 것을 만들어간다’를 주제로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해 한국의 문화적 매력을 표현하고, 화합과 연대의 메시지를 담았다.
이날 경상북도청에서 열린 ‘대학생 모의 APEC 정상회의’ 시상식에서 대상(상금 150만원)은 한동대가, 최우수상은 동국대 WISE캠퍼스(100만원), 우수상은 경운대(70만원), 장려상은 영남대와 대구가톨릭대(각 50만원)가 수상했다.
특히 한동대 수상팀은 상금 전액을 교내 실내체육관 건축기금으로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학생들의 첫 건축기금 기부로, 수상작의 메시지인 ‘함께 더 큰 것을 만들어간다’를 실천으로 이어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상북도는 수상작을 공식 유튜브 채널 ‘보이소TV’에 게시해 도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한동대 관계자는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개최되는 뜻깊은 시기에 이런 의미 있는 수상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올해 개교 30주년을 맞은 한동대학교는 'Why Not Change The World?', '배워서 남 주자'라는 건학 정신과 전인지능(HI) 교육을 통해 글로벌 시민을 양성하는 대학으로서, APEC의 'Connect, Innovate, Prosper' 정신에 부합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동대는 무전공 입학, 복수전공, 팀제도 등 독창적인 교육 시스템을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 아시아 최초 미네르바대학과의 교육 파트너십 체결 등으로 글로벌 교육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유네스코 유니트윈 주관대학, UNAI 글로벌 허브기관으로서 아·태 지역 교육 협력에도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