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 긍정 하락·부정 상승… 격차 좁혀져 민심 변화 가속

취임 후 최저치 경신, 긍정 51.1%·부정 44.5%… 2주 연속 하락세
이재명 대통령.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크게 하락하고 부정 평가는 상승하면서 두 지표 간 격차가 빠르게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취임 후 최저치 기록을 연이어 경신한 것으로, 민심의 흐름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론조사회사 리얼미터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8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51.1%, ‘잘못한다’는 부정 평가는 44.5%로 집계됐다. ‘잘 모름’ 응답은 4.5%였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5.4%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6.3%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긍·부정 간 격차는 불과 6.6%포인트 차이로 좁혀졌다. 이번 결과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역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인천·경기에서 11.0%포인트, 대전·세종·충청에서 6.4%포인트, 서울에서 6.2%포인트, 광주·전라에서 5.2%포인트가 각각 떨어졌다. 성별로는 여성(5.8%포인트↓)과 남성(5.2%포인트↓) 모두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20대(9.1%포인트↓), 40대(7.0%포인트↓), 50대(6.8%포인트↓), 60대(5.5%포인트↓)에서 모두 지지율이 낮아졌다. 정치 성향별로도 중도층(6.6%포인트↓), 진보층(3.6%포인트↓), 보수층(2.8%포인트↓)에서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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