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총회장 이욥 목사, 이하 기침)는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기침 총회회관에서 ‘침례교사회봉사단 설립 감사예배 및 기념식’을 개최했다.
침례교사회봉사단은 ▲국내 긴급 구호 및 지역사회 봉사활동 ▲해외긴급구호 및 기아 빈곤 해결을 위한 일반 봉사활동 ▲기아와 빈곤 소외계층을 위한 결연 및 후원사업 ▲교단 교회 및 해외선교지와 연계한 자원봉사 실행을 위해 설립됐다.
침례교사회봉사단 설립은 2023년 3월 112차 총회에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면서 본격 급물살을 탔고, 대의원들을 설립하는 과정을 통해 113차 총회에서 비로소 결의됐다. 올해 2월 이사 8명 파송 및 임명을 완료했다. 이사장은 정인택 목사, 단장은 한덕진 목사다. 올해 6월엔 경북지역 산불 재난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기침 총회장 이욥 목사는 환영사에서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때가 이르면 거두리라’(갈 6:9)는 말씀처럼, 이 봉사단이 어려운 이웃들을 향한 사랑과 섬김의 손길을 펼치는 데 결코 지치지 않고, 복음의 진정한 가치를 삶으로 증명하는 귀한 공동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며 “고통받는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소외된 이들에게 희망을 선사하며, 복음 정신으로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도구가 될 것을 믿는다”고 했다.
침례교사회봉사단 초대 이사장 정인택 목사는 감사 인사에서 “침례교사회봉사단은 단순히 도움을 넘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온전히 전하는 통로가 될 것”이라며 “소외되고 고통받는 이웃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그들에게 희망을 전하며, 복음의 빛으로 세상을 밝히는 사명을 겸손히 감당하겠다”고 했다.
군경선교회 이사장 정원근 목사는 축사에서 “한국교회 300여 곳 교단 중 사회봉사단을 설립한 교단은 11곳에 불과했다가 우리 교단의 사회봉사단 설립이 12번째를 맞이했다”며 “소외된 이웃의 삶을 위로하고 봉사하는 사역이 본격화하면서 우리 교단이 하나님께 쓰임을 받고 부흥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했다.
국내선교회 이사장 고숙환 목사는 격려사에서 “미래학자들은 자원봉사가 국가의 승패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우리 교단의 자원봉사단의 섬김으로 주의 영광이 나타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길 바란다”고 했다.
침례교사회봉사단 단장 한덕진 목사는 “주님이 바라보시는 슬퍼하시는 곳에서 함께 슬퍼하고, 기뻐하시는 곳에서 함께 기뻐하는 사역을 잘 감당하길 소망한다”고 했다.
앞서 예배에서 ‘우는 자들과 함께 우는 일에 자원한 사람들’(롬 12:15)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기침 총회장 이욥 목사는 “침례교 봉사단이 우는 자들과 함께 우는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기도하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