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할리우드 배우 시에라 맥클레인이 또 다른 믿음의 여정을 시작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CP는 드라마 ‘엠파이어’의 네사 파커, ‘9-1-1: Lone Star’의 그레이스 라이더 역으로 강단 있는 캐릭터를 연기해 온 맥클레인이 이제 배우가 아닌 한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고 있다고 밝혔다.
맥클레인은 지난 6월부터 기독교 묵상 앱 글로리파이(Glorify)에서 7일간의 ‘오늘의 생각’ 묵상 시리즈를 이끌고 있다. 이번 시리즈는 자기 발견, 영적 성장, 섬김의 힘을 주제로 하며, 그녀는 “이 프로젝트는 내 인생의 새로운 장 같다”고 밝혔다.
드라마 속에서 그가 연기한 그레이스는 가족과 커리어를 뒤로하고 머시 쉽스(Mercy Ships) 자원봉사를 택해 화제가 됐다. 실제로도 머시 쉽스는 방송 후 맥클레인에게 협력을 제안했고, 그는 “하나님께 먼저 물어야 했다”며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두신 뜻이 있다는 것을 느꼈고, 이번 경험이 나를 완전히 변화시켰다”고 고백했다.
맥클레인은 이번 묵상 시리즈를 공동 집필하고 직접 낭독했으며, “쓰는 동안 예수님을 느꼈고, 한 사람이라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깨닫는다면 충분하다”고 전했다.
CP는 그의 삶에서 반복되는 주제는 ‘목적’이었다고 밝혔다. 맥클레인은 “부모로부터 ‘성공이 아닌 순종을 좇으라’는 가르침을 받았다”며 “지금도 모든 선택이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는지를 먼저 묻는다”고 말했다.
1978년 설립된 머시 쉽스는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에 병원선을 보내 무료 수술과 진료를 제공해 왔다. 맥클레인은 “봉사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더 깊이 감동받았다”며 “그들의 목적의식이 나를 변화시켰다”고 전했다.
머시 쉽스의 사역에 동참하지 않았지만 맥클레인은 자신의 플랫폼을 통해 머시 쉽스의 사명을 알리고 있다. 맥클레인은 “하나님이 부르시는 길이 두렵더라도 마음을 열어야 한다”며 “5년, 10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완전히 다르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다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 모두 인정받고 싶어하는 압박 속에 살지만, 하나님의 타이밍을 신뢰해야 한다”며 “결국 그분과의 관계가 내 삶의 최우선임을 잊지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