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척 벤틀리의 기고글인 ‘당신의 자유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린 적이 있는가?’(Have you thanked God for your freedoms?)를 4일(현지시각) 게재했다.
척 벤틀리는 글로벌 기독교 사역인 크라운 파이낸셜 미니스트리의 CEO이며 미국 내 1,000개 이상의 크리스천 뮤직 및 토크 방송국에 출연하는 일일 라디오 방송 '마이 머니라이프'의 진행자, 저자로 활동하고 있다. 다음은 기고글 전문.
필자는 날마다 하나님의 재정 원칙을 바탕으로 다른 이들이 재정적 자유를 경험하도록 돕고자 애쓴다. 돈이 삶을 지배하거나 주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되는 자유 말이다. 하지만 오늘은 많은 이들이 잊고 지낼 수 있는, 더 높은 차원의 두 가지 자유를 생각해보고자 한다. 그것은 우리가 누리는 국가적 자유라는 귀중한 보물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어진 궁극적 자유이다.
우리의 국가 역사와, 죄의 형벌에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신 하나님의 구속 사역을 기억할 가치가 있다.
외세의 지배로부터의 자유
7월 4일은 1776년, 독립선언서가 채택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이는 당시 13개 식민지가 영국의 지배에서 벗어났음을 뜻했다. 오늘날 이 기념일은 해변이나 호수, 휴양지에서의 즐거운 시간으로 이어져 왔다. 어떤 이들은 의류, 가구, 그릴, 가전제품 세일을 기대한다. 또 어떤 이들은 퍼레이드에 참가하거나 뒷마당에서 바비큐를 하고 가족, 친구와 함께 불꽃놀이를 즐긴다.
어떻게 기념하든, 우리가 누리는 자유를 위해 싸우고 목숨을 바친 수많은 이들을 기억하고 감사해야 한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이 날을 보낼 수 있는 것은 그들이 생명을 바쳤기 때문이다. 이 중요한 날에 시간을 내어 그들에게, 그리고 지금도 우리가 누리는 자유를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하나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자.
궁극적 자유
필자는 전 세계에서 Crown 사역을 이끌어가는 용감한 자원봉사 리더들을 섬기는 특권을 누려왔다. 많은 기독교인들, Crown 리더들을 포함해, 자유를 결코 허락하지 않는 폭압적이고 사악한 통치자 아래에서 고통받고 있다. 지난주에도 필자는 한 기독교인이 핸드폰에 성경 앱을 설치했다는 이유로 투옥되어 3개월 동안 매일 구타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다시 기독교 앱을 갖고 있는 것이 발각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위협받았다. 이렇게 세상의 자유를 빼앗겼음에도, 그는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궁극적 자유를 얻었다고 기뻐할 수 있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의 형벌에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고, 우리가 스스로 이룰 수 없었던 영원한 죽음에서 구원해 주셨다. 그분은 자신의 생명을 희생해 우리의 자유를 사셨고,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소식을 가져오셨다. 우리가 그분께 돌아선다면, 죄의 대가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이것이 바로 어떤 정부도 빼앗을 수 없는 궁극적 자유다.
갈라디아서 5장 1절 상반절에서 바울은 이렇게 말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얼마나 놀라운 사랑인가! 이는 우리가 결코 값을 치를 수 없는 것이다. 오늘 예수님이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생각해보라. 그분은 기꺼이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셨고, 결코 지으시지 않은 죄의 형벌을 대신 감당하시며, 우리를 죄책감과 수치에서 해방시켜 주셨다.
이어지는 말씀은 이렇게 경고한다.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바울은 우리에게 주의를 주고 있다. 우리의 의를 위해 애쓰는 일을 피하라고. 의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완전히 이루어주셨고, 우리는 믿음으로 그 선물을 받는다. 우리는 그 수고에서 쉼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자유를 지키기 위해 경계해야 하며, 다시 율법주의라는 종의 멍에를 메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이번 독립기념일, 필자는 여러분이 미국의 자유를 기념할 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시고 값을 치르신 궁극적 자유를 더욱 기념하길 바란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모일 때, 이렇게 해보면 좋겠다. 7월 4일이 무엇을 기념하는 날인지 함께 나누며 아이들에게 노래나 시, 낭독을 준비하도록 하길 바란다. 또한, 이날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을 위해 감사하며 기도하길 바란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유족들, 부상당한 군인과 그 가족들, 군인과 응급구조대원들 ,시, 군, 주, 국가적 차원의 지혜로운 리더십, 국내외 종교의 자유, 전쟁 중인 국가들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길 바란다.
그리고 재정적 자유 또한 당연시 여기지 말아야 한다. 우리의 시간과 재능, 재물을 지혜롭게 사용하고, 빚과 낭비가 주는 속박으로부터 자신을 지키자. 오늘과 앞으로의 삶 속에 영원을 품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영원한 자유를 기뻐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