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잔치가 열리는 모습. ©포항동부교회
포항동부교회(담임 김영걸 목사)가 교회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자리를 마련했다.
최근 이 교회 프라미스홀에서는 해도동과 이동 지역 경로당 어르신들과 포항동부교회에 출석하는 만 70세 이상 교인 등 500여 명이 모여 경로잔치를 함께했다. 특별히 이날은 트로트 가수로도 활동하는 구자억 목사가 무대에 올라 축하공연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행사는 1부 예배로 시작됐다. 조다운 목사의 사회로 권희선 장로가 기도하고, 김영걸 담임목사는 시편 1편 3절 말씀을 중심으로 ‘다 형통하리로다’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 안에 거하며 믿음으로 살아갈 때 우리의 삶이 진정으로 형통해진다”며 “어르신들이 건강과 형통의 복을 누리시길 축복한다”고 말했다.
예배 후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점심 식사가 이어졌고, 교회는 샴푸·치약·비누 등으로 구성된 생활용품 선물을 준비해 손수 전달했다.
포항동부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소속으로, 1925년 10월 송내교회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2003년 김영걸 목사가 부임한 후 2011년에는 남구 이동에 새 성전을 건축하며 지역 복음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한편 김영걸 목사는 그동안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 회장, 포항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포항CBS 운영이사로도 섬기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예장통합총회 제109회 총회장으로 취임해 교단과 지역 교회들을 아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