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선교사들을 위한 쉼과 회복의 자리”

아시안미션, 해외사역자 R&R 캠프 성료
 ©AM 선교회

국내외 선교사 멤버케어 사역을 이어온 아시안미션(대표 이상준 선교사)이 최근 강원도 속초 켄싱턴호텔에서 ‘해외사역자 R&R(Rest & Restoration)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안식년을 맞아 일시 귀국한 해외 선교사들을 위한 특별한 회복 프로그램으로, 총 15가정 54명의 선교사와 가족이 참여했다.

올해로 38회를 맞은 R&R 캠프는 아시안미션의 대표적 사역 가운데 하나로, 복잡한 사역 일정이나 강의보다는 ‘쉼’과 ‘회복’이라는 핵심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특징이다. 선교지에서 지친 육체와 마음을 돌보고, 선교사들 간의 교제와 나눔을 통해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구성됐다.

캠프 첫날, 아시안미션 대표 이상준 선교사는 ‘예수님 실종사건’이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하며, “바쁜 사역 속에서 정작 예수님을 잃어버리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열린 환영 콘서트에서는 찬양사역자 한웅재 목사가 초청돼, 선교사 가정에게 음악을 통한 위로와 은혜를 전하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했다.

둘째 날에는 신경섭 박사가 ‘돌아봄과 돌봄’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선교사가 겪는 육체적·정서적 소진 문제를 조명하며, 건강하게 사역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실제적인 자기관리 방법과 전략을 제시했다.

오후에는 조별 워크숍이 이어져, 선교 현장에서의 경험을 나누고 서로의 고민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여정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사역을 위한 결단과 자기돌봄의 실천 방향도 함께 모색했다.

아시안미션 측은 “이번 캠프는 단순한 휴식 그 이상을 지향한다”며 “선교사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다시 붙잡고, 하나님 안에서 재정비되는 은혜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선교 현장의 현실을 이해하고, 한 사람의 선교사가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동행하는 사역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시안미션의 R&R 캠프는 매년 6월 정기적으로 열리며, 참가 신청은 매년 5월 초 아시안미션 카카오채널(AM카카오)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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