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창립 20주년 맞아 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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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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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안학교 활성화·기독교사 연수원 설립·신앙교육 강화’ 등 4대 비전 발표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창립 20주년 감사예배 및 비전선포식 참석자 단체 기념 사진.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제공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소장 박상진)가 최근 창립 20주년을 맞아 서울 광진구 소재 워커힐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감사예배 및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길을 내고 길이 되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20년간의 성과를 돌아보며, 향후 기독교학교 생태계 조성을 위한 4대 비전이 발표됐다.

연구소는 ▲기독교대안학교의 건강한 성장 ▲기독교사립학교 내 신앙교육의 활성화 ▲기독교사 연수원 개원을 통한 교사 양성 ▲기독학부모의 신앙 공동체 강화를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의 20년의 발자취가 담겨진 다수의 연구서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제공

박상진 소장은 “교회 교육 연구기관은 많지만, 기독교학교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기관은 거의 없었다”며 “기독교학교다운 학교를 만들기 위한 커리큘럼, 교사 연수, 정책 연구 등이 필요했고, 이를 위한 연구소의 역할이 절실했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지난 2005년 설립 이후, 기독교 대안교육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와 실천을 이어왔다. 대표적인 출간물로는 「기독교 대안학교 가이드」, 「기독교 학교 교육론」, 「입시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 「기독교학교의 공공성」 등이 있으며, 교사 컨퍼런스, 교목 아카데미, 현장 연구, 기독교학교 컨설팅 등 실무 중심의 지원 프로그램도 다수 운영해왔다.

또한 기독학부모 대상의 교육 및 신앙운동도 꾸준히 전개해왔다. ‘기독학부모교실’, ‘기도운동·가정예배운동’, ‘기독학부모신문’ 등을 통해 가정이 신앙교육의 중심이 되도록 독려했으며, ‘입시사교육 바로세우기 운동’과 ‘쉼이 있는 교육운동’ 등 교육 개혁 운동도 병행해왔다.

이재훈 목사(사학법인 미션네트워크 이사장, 온누리교회)는 축사를 통해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가 한국을 넘어 세계적 사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기독교 교사의 정체성과 교육 철학이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연구소는 앞으로도 ‘교육을 새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기독교학교의 제도적 기반 마련과 교사·학부모 공동체 강화를 위한 정책과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창립 20주년 감사예배 및 비전선포식 진행 사진.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제공

한편, 앞서 진행된 감사예배는 이장호 목사(5대 이사장, 높은뜻광성교회)의 예배의 부름을 시작으로, 정태일 목사(4대 이사장, 사랑방공동체학교), 곽승현 목사(이사, 거룩한빛광성교회)의 성경봉독, 김동호 목사(2대 이사장, 에스겔선교회)의 설교, 김진홍 목사(1대 이사장, 두레수도원)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기독교교육을 학교에서’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한 김동호 목사는 기독교적 세계관을 기반한 학교 교육이야말로 유일한 대안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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