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찾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을 만난 교회 이야기

조 프로스트 이사. ©eauk.org

미국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은 조 프로스트의 기고글인 ‘예수님께 나아오는 사람들을 보며 좌절이 믿음으로 바뀌다’(Frustration turns to faith when seeing people come to Jesus)를 최근 게재했다.

조 프로스트는 영국 복음주의 연합의 커뮤니케이션 및 참여 담당 이사로, 커뮤니케이션, 멤버십 및 미션 팀을 이끌고 있다. 다음은 기고글 전문.

필자는 점점 짜증이 나고 있었다. 지난 몇 년간, 영국에서 믿음에 대한 관심과 개방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점점 더 많이 듣고 있었기 때문이다. 기적과 환상에 대한 이야기, 기도 응답의 이야기,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는 이야기들이었다. 하지만 나는 이런 이야기들을 직접 목격하지 못했다. 그저 다른 사람들의 말을 통해 듣기만 했다. 짜증이 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필자는 좌절 속에서 이렇게 기도했다. “예수님, 왜 저는 이런 이야기들을 직접 보지 못하는 걸까요? 저도 주님의 역사를 보고 싶어요.”

그리고 그로부터 몇 주 안에, 예수님은 필자의 기도에 응답하셨다. 영국 복음주의연맹(Evangelical Alliance)의 최신 연구인 ‘Finding Jesus’는 성인이 된 이후 믿음을 갖게 되는 사람들의 이유, 방식, 내용을 자세히 분석하고 있다. 예수님의 자비로, 나는 그 연구 결과들이 실제로 일어나는 현장을 직접 보게 되었다.

어느 주일, 우리 교회를 처음 방문한 한 청년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왜 교회에 오게 되었는지 물었더니 그는 “ChatGPT요”라고 대답했다.

우리 연구에 따르면, 젊은이들 중 23%가 온라인 자료, 특히 유튜브를 통해 믿음을 탐색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이 청년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조던 피터슨의 강연을 듣고 기독교와 예수님에 대해 더 알아보기 시작했고, AI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 물었더니 우리 교회를 추천했다고 한다.

그 같은 날, 교회에서는 기도 응답에 대한 간증을 나누는 시간이 있었다. 한 여성이 나와서 말했다. “40년 동안 남편이 예수님을 믿도록 기도했지만, 여전히 아무 변화가 없는 것 같았어요. 더는 믿음이 없었죠.”

그러나 그 주 어느 아침, 그녀는 작은 믿음으로 이렇게 기도했다. “하나님, 주님은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이시죠.” 그게 전부였다. 겨자씨만 한 믿음의 기도. 그리고 그날, 그녀의 남편은 예수님을 영접했다. 우리 조사에 따르면, 젊은 세대가 더 많은 비율로 믿음을 갖고 있지만, 설문 응답자 중 20%는 55세 이후에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모든 것이 Z세대 이야기만은 아니다!

다음 주 담임목사님은 또 다른 이야기를 나눴다. 한 여성이 5개월 전, 예수님에 관한 꿈을 꾼 뒤 우리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는데, 그 주일에 의자를 정리하던 중 다가와 이렇게 물었다고 한다. “저, 어떻게 하면 기독교인이 될 수 있나요?” 목사님은 “지금 함께 기도할까요?”라고 물었고, 그녀는 놀랐다. 오랜 기간의 과정이나 공부가 필요할 줄 알았던 것이다. 그러나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했고, 몇 주 후 세례를 받았다.

조사 결과, 믿음을 갖게 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응답자의 59%가 1년 이내에 회심했다고 답했으며, 28%는 설명할 수 없는 영적 체험이 계기가 되어 신앙 여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이야기를 내 교회에서 직접 듣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필자는 이런 간증들을 놓치거나 서로 연결 짓지 못한 채 지나칠 뻔했음을 깨달았다. 지금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변화의 시기는 확실히 조용하다. 시끄럽고 눈에 띄는 변화가 아니라, 겨자씨처럼 흩어져 뿌려진 변화다. 자라나는지도 모르고 있다가, 어느 순간 그것이 가장 큰 나무로 자라난 것을 보게 되는 것이다(마가복음 4:30–32 참조).

이제 내 좌절의 기도는 중보의 기도로 바뀌었다. “주님의 나라가 오는 것을 보게 하소서. 성령의 역사를 주목하고 함께 추수의 일꾼으로 참여하게 하소서.”

우리 ‘Being Human’ 사역은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예수님의 선하고, 진실하며, 아름다운 복음을 살아내고 나누도록 돕는 것을 사명으로 삼아 왔다. ‘Finding Jesus’ 연구에서 25세 이하 응답자 중 49%가 복음을 매력적으로 느낀 이유로 그것이 “선하고, 깊고, 아름답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하나님의 이야기, 그리고 그 이야기의 하나님은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매우 깊은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매주 우리는 친구나 동료에게 복음의 선함, 진리, 아름다움을 나누는 사람들을 만난다. ‘Finding Jesus’ 연구는 많은 경우, 믿지 않는 사람들이 기독교인들의 삶과 대화를 통해 신앙에 관심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내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희망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가?” 같은 인생의 질문이나, 이주, 기후 변화, 존엄사와 같은 사회적 대화를 나눌 때, 우리의 사역인 ‘Being Human’은 여러분이 이러한 질문들 속에서 예수님 안에서 모든 답을 찾고, 그 선한 소식을 살아내며 나누도록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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