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 박물관(관장 정해득)과 중부고고학연구소(소장 김권중)는 오산시와 국가유산청 국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오산 독산성 발굴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 유적의 발굴 현장을 일반에 공개하고, 지역 학생들이 고고학 발굴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총 5회에 걸쳐 진행된 견학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현장 탐방과 유물 발굴 체험, 역사 교육 등이 이루어졌다.
특히 세마대지 발굴 현장에서 진행된 체험 활동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참가 학생은 “TV에서만 보던 발굴 현장을 직접 와보니 진짜 고고학자가 된 것 같아 신기했다”며 “땅속에 묻힌 옛날 물건을 직접 찾아보는 게 정말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해득 박물관장은 “이번 발굴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문화유산의 가치와 고고학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한신대 박물관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신대 박물관과 중부고고학연구소는 오는 6월 13일(금) 오후 3시 독산성과 세마대지 발굴 현장을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오후 2시 20분부터는 독산성 입구 공영주차장에서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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