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준, 내 생각, 내 계획과 다를지라도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따르는 것이 바로 순종입니다. 대개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내 기준이 맞아떨어질 때만 순종하고, 내 생각에 하나님의 말씀이 맞지 않으면 잘 순종하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외적으로는 하나님께 잘 순종하고 신앙으로 사는 사람 같은데, 실상은 불신앙의 삶을 사는 이들입니다. 전적 순종이 아닌, 필요적 순종의 삶을 사는 이유는 바로 신앙적 순종의 훈련을 받지 않아서입니다. 우리의 열심, 생각, 감정, 결단보다 말씀이 우선 되어야 비로소 참된 신앙인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내 의지와 계획이 꺾여 본 적이 있습니까? 인생을 살면서 내 계획과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순간을 많이 경험해 보았을 것입니다. 그런 상황을 맞이할 때, 그 시간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징계의 시간이 아니라 훈련의 시간임을 믿어야 합니다.
이승희 – 세상 속에서, 그러나 믿음으로
나의 주된 역할은 하나님의 일꾼이 아니다. 나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연인이다. 그리스도인은 먼저 사랑을 실천하는 일꾼이 아니라, 사랑받는 존재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해야 한다. 예배란 무언가, 혹은 누군가에게 ‘가치를 돌리는’ 것이다. 예배는 하나님께 ‘그분이 누구이신지를 맞이하는 응답’이며, 동시에 인간의 가장 고귀한 영적 행위이다. 고요함은 거룩한 친밀함의 문을 여는 열쇠다. 하나님의 음성은 우리 영혼이 가장 조용할 때, 가장 분명하게 들려온다. 예배는 다면체의 다이아몬드처럼, 다양한 각도로 하나님의 영광을 반사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문화, 성향,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예배받으시기를 기뻐하신다. 하나님의 임재에 머무는 삶은 더 이상 평범할 수 없다. 삶 전체를 산 제사로 드리는 것이 참된 예배자의 첫 걸음이다. 나의 말이 곧 예배가 된다면, 입술은 제단이 되어야 한다. 입술의 열매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성도의 특권이며, 언어는 예배의 통로가 된다.
린다 딜로우 – 일상의 예배
여러분이 어떤 시편으로 기도한다면 그저 시편을 한 줄씩 읽어 가면서 영감된 그 본문에 의해 떠오르는 생각은 무엇이든지 하나님께 아뢰면 됩니다. 만일 여러분의 마음이 본문의 주제에서 벗어나 떠돈다면, 그렇게 헛도는 생각들을 하나님을 향해 그러모으고 다시 본문으로 돌아오십시오. 만일 여러분이 읽은 구절을 이해할 수 없다면 그냥 건너뛰어 다음 구절로 나가십시오. 그 구절도 이해할 수 없다면 다시 건너뛰십시오. 본문을 이해할 수는 있으나 기도할 것이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면 다음 구절로 넘어가십시오. 만일 죄스러운 생각이 끼어든다면 그것에 관해 기도한 후 다음으로 넘어가십시오. 여러분은 그 시편에서 스무 절이나 서른 절을 읽더라도 그날에는 겨우 다섯이나 여섯 가지의 생각만 떠오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여러분에게 모든 구절에 대해 빠짐없이 기도해야 한다고 말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도널드 휘트니 – 오늘부터, 다시,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