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투표하는 이유와 목적은 하나님 영광
건국 이래 누려온 권리와 자유 수호하기 위해
선거 통해 하나님 놀라운 섭리 나타나게 될 것
제6차 ‘리바이벌코리아 미스바 광장 기도회’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진행됐다. 대한민국의 위기 가운데 기독교인들이 죄를 회개하고 교회와 나라를 위해 기도하자는 취지의 이 기도회는 오는 6월 3일 열리는 대통령 선거 직전 주간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도 이 기도회를 이끌고 있는 이태희 목사(그안에진리교회 담임)가 첫 메시지를 전했다. ‘그리스도를 위해 투표하라!’(고전 10:31)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이 목사는 “주권자 하나님은 하나님의 심오한 지혜와 무한한 능력으로 우리를 끊임없이 돌보고 계시며, 우리와 관련된 모든 일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우리의 유익이 되도록 주관하고 계시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하여 안배하고 계신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주권”이라고 했다.
이어 “이와 같은 하나님의 주권과 더불어 우리 모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사실은, 주권자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다스리고 통치하시는 당신의 권위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들에게 위임해 주셨다는 사실”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므로, 모든 인간은 이 세상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대리하여, 주권자 하나님으로부터 위임 받은 하나님의 권세를 가지고, 이 세상을 하나님의 뜻대로 다스리고 돌봐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는 하나님의 청지기들”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우리 모두는 어두운 밤바다를 환하게 비춰주는 등대와 같다. 하나님을 모르는 이 세상, 그래서 칠흑과 같은 어둠에 묻혀, 갈바를 알지 못하고 방황하며 영원한 사망과 저주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이 땅의 수많은 인생의 항해자들에게 생명의 길, 축복의 길을 환하게 비춰 주는, 세상의 빛, 세상의 등대로서 우리는 이 세상에 서 있는 것”이라며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우리 모두의 사명”이라고 했다.
그는 “그렇다면, 우리가 6월 3일 투표를 하는 이유와 목적 역시 오직 하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한다”며 “하나님을 모르는 이 세상 가운데 하나님을 드러내고, 하나님의 진리를 모르는 이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진리를 가르쳐 지키게 하기 위한 것이 바로 우리가 투표하는 목적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가 만유의 주인이라는 이 사실은, 하나님 나라의 시민권을 가진 우리들이 이 땅에서 살아가는 삶의 모든 방식에 변화를 가져와야만 한다. 우리의 투표도 당연히 예외가 아니”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6월 3일 대선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건국 이래 우리 국민이 누려온 권리와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우리는 어떤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선거 운동을 위해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이 아니다. 우리는 그저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창조되었고, 창조주로부터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부여받았으며, 그중에는 생명, 자유, 행복 추구가 포함된다’는 대한민국의 건국 신조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일 뿐”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대한민국의 국부인 이승만 대통령은 진정한 인간의 권리는 정부가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이 천부적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것일 뿐”이라며 “그러므로 우리는 투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해 투표해야 하고, 그리스도의 진리를 위해 투표해야 한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신 자유와 행복을 지키기 위해 투표해야 한다”며 “우리는 세상의 눈치를 보며 중립을 가장할 이유가 없다. 우리의 무관심은 악의 확장을 돕는 도구가 될 뿐”이라고 했다.
아울러 “선거는 불완전한 인간을 선택하는 일이지만, 그 선택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우리가 행사하는 한 표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생명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두 번째 설교자로 나선 박숭걸 목사(하나로교회 담임)는 ‘죽음도 막을 수 없다’(왕하 4:32~37)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하나님의 일하심에는 숫자의 많고 적음이 상관없다. 기드온은 300명으로 13만5천 명을 이겼다”며 “전국에서 기도하는 이들이 많다. 하나님은 부르짖는 자의 기도를 멸시하지 않으신다. 오늘 우리의 기도가 놀라운 역사를 이루는 한 줄기의 빛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박 목사는 “우리나라가 하나님을 떠나 세속주의에 빠져 식어가고 있다. 우리가 다시 따뜻하고 뜨겁게 만들어야 한다. 이 위기를 통해 주님이 우리에게 놀라운 기적을 보여주실 것”이라며 “여기에 모인 분들, 그리고 지금 이 시간에도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모든 이들이 대한민국 기드온의 300용사라고 믿는다”고 했다.
그는 “우리의 구원은 칼과 창에 달린 게 아니다. 정치적 권력에 달린 게 아니다. 기도가 이 나라를 살리는 것”이라며 “우리 눈 앞에 있는 어둠을 보고 낙심하고 실족할 것이 아니다. 오늘 우리의 기도에 주님께서 응답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