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독일 복지기관 디아코니아와 국제 협력 논의

지역 중심 복지정책 공유하며 실질적 파트너십 가능성 모색
독일 복지기관 디아코니아(Diakonie) 바덴 지부의 관계자들이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초청으로 전북을 찾아 도의회와 지속 가능한 복지 협력 등을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임승식)는 독일의 대표적 기독교 기반 복지기관인 디아코니아(Diakonie) 바덴 지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복지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전북도의회에서 개최되었으며, 디아코니아 측은 로버트 바흐허트(Robert Bachert) 대표를 포함한 5명의 방문단을 파견해 전북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6월 전북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회의 독일 국외연수에서 이뤄진 교류를 계기로 추진됐다. 단순한 견학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정책 교류로 발전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방문단은 전북도의회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 회의실 등 의정활동 현장을 둘러보며 전북자치도의 복지정책 운영 방식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지역사회 중심의 제도 설계와 공공성 강화 노력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다.

디아코니아는 독일 전역에 약 60만 명의 인력이 종사하는 대규모 복지기관으로, 지역 밀착형 복지서비스에 강점을 가진 세계적인 단체다. 전북과의 이번 만남은 풍부한 경험과 실행력을 기반으로 한 상호 협력 가능성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다.

간담회에서는 복지 분야의 공동 과제 발굴, 양 기관 간 실무자 교류 프로그램 운영, 정책 세미나 공동 개최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이 폭넓게 논의됐다. 디아코니아 측은 "전북의 복지 시스템은 지역 중심성과 공공성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양측 모두 배울 점이 많은 만큼 정기적인 교류를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승식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는 국외연수가 단발성 행사에 머물지 않고 국제 복지 협력의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전북자치도의 복지정책이 세계적 수준의 네트워크 안에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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