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OCW 프로그램, UN 뉴스레터에 우수 사례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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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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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도상국 교육 격차 해소 기여… 코로나19 팬데믹 속 학습 기회 확대 성과 인정
UNAI 뉴스레터 보도 사진. ©한남대 제공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의 ‘유네스코 유니트윈 오픈코스웨어(OCW)’ 프로그램이 UN 본부 아카데믹임팩트 뉴스레터에 우수 사례로 소개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UN 아카데믹임팩트는 최근 발행한 뉴스레터를 통해, 한동대가 교육부의 지원으로 운영 중인 ‘Handong UNITWIN Fellowship OpenCourseWare(HUFOCW)’ 프로그램이 개발도상국의 교육 격차 해소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온라인 교육 자원이 부족했던 국가에 고품질 교육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학습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현지 교육 자료와 플랫폼이 부족했던 상황에서 HUFOCW는 교수와 학생 모두에게 자유롭게 접근 가능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교육 공백을 메우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HUFOCW 프로그램은 2011년 시작돼 약 14년간 운영되었으며, 현재까지 20개국 900여 명의 개발도상국 교수들을 지원해왔다. 이들이 제작한 773개의 온라인 강의가 프로그램을 통해 수집·공유되고 있으며, 매 학기 약 40명의 교수들에게 재정 지원, 워크숍, 전문가 자문 등을 제공해 교육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실질적인 성과는 참여자 평가를 통해서도 입증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개발도상국 교수 15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강의 구성 능력과 온라인 강의 제작 역량이 평균 5점 만점 중 4점 이상 향상됐다고 답했다.

인도네시아 운크리스위나대학교 파자르 하리아디 교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효과적인 교육 자료 제작법부터 강의 전달 방식, 수업 중 학생들과의 시선 교류 기술까지 폭넓게 배울 수 있었다”며 “첫 강의 자료와 현재를 비교해보면 콘텐츠 품질이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고 말했다.

HUF OCW(Handong Fellowhsip OpenCourseWare) 플랫폼 사진. ©한남대 제공

한동대는 2025년 1학기에도 11개국 이상 25명 이상의 교수진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케냐 아프리카 나자린대학교와 협업해 OCW 자료 활용 시 특별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새로운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대학 측은 이번 프로그램이 개발도상국의 ICT 및 AI 시대에 부응하는 고등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디지털 격차 해소 및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프로그램 정보는 HUFOCW 공식 웹사이트(https://www.hufocw.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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