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어떤 분일까? 하나님은 자신에 대해서, 그리고 세상에 대해서 뭐라고 알려주셨을까? “바르게 알고 믿는 사람이 되기 위해 우리는 이 질문 앞에 진지하게 서야 한다”고 저자 김형원 목사(하나의교회 담임)은 이 책을 통해 말한다.
이 책은 하나님 존재의 본질에 포함되는 속성 여덟 가지를 탐구한다. 각 장 앞부분에서는 하나님의 속성의 신학적인 의미에 대해서 다루고, 뒤에서는 의미 있는 신앙적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나님의 속성이 그리스도인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살펴본다.
저자는 책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이 맞는가? 하나님을 알게 된 후 우리의 삶이 그 지식을 중심으로 완전히 재구성되었는가? 이 질문 앞에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 있게 그렇다고 대답하지 못할 것이다. 여전히 성령이 아니라 육체가 이끄는 대로 살아가는 모습이 하나님에 대한 참된 지식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을 증거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을 진정으로 아는 사람은 다르다. 아니, 다를 수밖에 없다. 하나님을 알기 전과 동일한 방식으로 살아갈 수 없다. 하나님을 알게 된 후 무엇이 성공적인 삶인지에 대한 관점이 변하고,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무엇이 더 옳고 좋은 것인지 판단하는 가치관이 변화를 겪었기에 그럴 수밖에 없다. 그래서 신앙의 길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는 하나님을 온전하게 아는 것이다. 하나님을 바르게 알아야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을 수 있고, 우리 인생도 바른 방향으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회 앞에 놓인 가장 중대한 문제는 항상 하나님 자신이며, 누구에게든 가장 엄숙한 사실은 어떤 시간에 그가 무슨 말을 하는가 혹은 무슨 일을 하는가가 아니라, 그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하나님을 어떤 분으로 생각하고 있느냐 하는 점이다. 하나님을 알아갈 때, 우리는 역사의 창조자요 주관자의 관점에서 이 세상을 성공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얻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 인생의 성공 여부는 하나님을 잘 알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달려 있다. 우리는 하나님을 설명하는 많은 묘사에 대해서 정확한 지식을 가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하나님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해주는 성경을 피상적으로 읽는 것을 넘어서 성경이 의미하는 것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어설픈 지식은 위험하다. 그것은 잘못된 하나님 상(像)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우상숭배의 시작이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하나님은 나의 상황이나 느낌과 상관없이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신다. 하나님이 편재하신다는 진리는 우리의 감각보다 앞선다. 우리의 감각에 의해 진리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인내한다면 하나님의 은혜로운 임재를 다시 느끼고 깨달을 때가 올 것이다. 성경에 이렇게 다양한 속성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양한 속성들은 하나님께서 다양한 상황에서 피조물과 관계를 맺으실 때 나타나는 다양한 모습이다. 하나님의 다양한 속성은 우리를 위한 것이다. 우리의 상황에 맞추시려는 하나님의 깊은 마음이 담겨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자신을 아는 자를 찾고 계신다. 우리가 자신을 알기를 원하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