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최초 기독교세계관 교과서 ‘종교와 미래’ 공개돼

사회
교육·학술·종교
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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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륜교회 주최 ‘2025 스쿨처치 더 플로우 콘퍼런스’서… 사학미션과 꿈미 공동개발
주경훈 목사가 강의하고 있다. ©오륜교회

‘2025 스쿨처치 더 플로우(The Flow) 콘퍼런스’가 최근 서울 오륜교회(담임목사 주경훈)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이날은 한국교회 최초로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와 ㈔꿈이있는미래(꿈미)가 공동 제작한 기독교세계관 교과서 ‘종교와 미래’가 소개됐다.

이 교과서는 교육부의 ‘2022년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하면서도 종교 문해력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학생들이 학습 내용을 기독교적으로 재해석할 수 있도록 연구됐다.

교과서 연구 과정에는 함승수(명지대), 함영주(총신대), 장동민, 박현정(백석대), 장유정(침신대), 이수인(아신대) 교수와 이시효(숭실대) 박사, 백상원(꿈미 부소장) 목사를 비롯한 다음 세대 교회 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교재에는 ‘종교와 현대 사회’, ‘종교와 성’, ‘사회갈등과 종교’, ‘인공지능과 종교적 신앙’ 등 다양한 주제가 반영됐다.

향후 ‘창조와 생태’, ‘기독교 역사’, ‘AI 시대의 윤리’ 등을 다룬 5권의 추가 교과서가 순차적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오륜교회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 교과서는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지난해 12월 교과목 승인을 받았으며, 다음 달부터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 협력 학교 20곳을 대상으로 종교와 미래를 활용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교과서 승인도 진행될 계획이다.

오륜교회는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스쿨처치 교육을 확산시키는 한편, 2026년 정식 출간을 목표로 종교와 미래 교과서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이번 콘퍼런스는 스쿨처치를 통한 기독교세계관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미래 교육의 방향성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새로운 시대의 흐름을 타라’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와 함께 진행된 부스 행사에서는 ‘꿈미’, ‘스쿨처치 임팩트’, ‘오픈아이즈’, ‘스탠드 그라운드’ 등 다양한 교육 및 사역 기관들이 참여해 스쿨처치와 연계된 기독교 교육 콘텐츠를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각 부스를 방문하며 실제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와 정보를 얻었으며, 스쿨처치 교육을 도입하려는 교회들을 위한 컨설팅 기회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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