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집회 축복식 참여한 차흥도·김형국 목사 출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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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hgroh@cdaily.co.kr
감바연·감반충연, 최근 충북연회 사무실 앞 기자회견 갖고 촉구
감바연과 감반충연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모습. ©주최 측 제공

감리교바로세우기연대(감바연)와 감리교반동성애충북연대(감반충연)는 최근 청주시 서원구 소재 충북연회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6월 서울퀴어집회에서 축복식을 행한 6인 중 충북연회 소속인 차흥도·김형국 목사의 출교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지난 2023년 12월 8일 기독교대한감리회 경기연회재판위원회는 동 연회 소속 목사였던 이동환을 2019년 동성애자들의 집회인 인천퀴어집회에서 축복식을 행한 것이 감리교회 교리와 장정 3조 8항의 ‘동성애 옹호 및 찬성 행위의 범과’에 해당해 출교를 처분했다”며 “이와 같은 엄연한 사실을 알면서도 2024년 6월 1일 감리교회에 속한 6인의 목사가 동일한 범과를 행하여 이동환에 이어 남부연회의 남재영, 중부연회의 윤여군 씨가 출교됐다”고 했다.

이어 “서울퀴어집회에서 축복식을 행한 6인 중에 충북연회 소속인 차흥도 목사와 김형국 목사가 동일한 범과로 고발됐다. 이들은 ‘목사가 축복을 한 것이 무엇이 죄인가, 하나님은 사랑이시기에 누구라도 축복을 해야 한다’는 괴변을 늘어 놓았다”며 “그러나 목사는 무엇이 진정한 사랑이고 축복인지를 성경대로 가르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경에 기록된 대로 믿고 구원을 받은 목사는 결코 진리를 왜곡할 수 없다”며 “내주하시는 진리의 성령님은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는 분(요16:8)이시다. 목사가 성경을 바르게 가르쳐 주면 진리의 성령님은 동성애에 빠진 자들도 하나님께로 회개하고 돌아오도록 역사하신다”고 했다.

아울러 “사람은 죄에서 빠져나올 능력이 없으나 하나님이 능력을 주심으로 변화되고 바뀔 수 있다. 또한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시되 남자와 여자로 지으셨다는 사실은 주님이 세상에 다시 오실 때까지 변개할 수 없는 진리”라며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의 성 외에는 허락하신 사실이 없다. 그 외의 것을 말하는 자들은 영혼을 미혹하는 자들이다. 이미 출교를 당한 이동환, 남재영, 윤여군 등, 그들이 진리대로 가르쳤다면 어찌 교단에서 출교를 당했겠는가”라고 했다.

그런데 “우리 감리교회 안에 목사의 이름으로 성삼위 하나님을 동성애적 관점에서 해석하여 거룩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하는 자들이 있다.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동성애자라 하며 인간의 육체적인 쾌락을 도모하는 일에 정당성을 부여해 주는 사상으로, 그동안 인간의 사상과 소견을 학문이라는 미명하에 퀴어신학이라는 괴상한 논리를 펼쳐 왔으나 2024년 10월 31일 기독교대한감리회 제 36회 행정총회에서는 이단으로 규정하는 결의안이 통과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퀴어신학을 기반으로 한 사상이 결국에는 동성애자들의 집회에 가서 축복식을 행하는 지경에 까지 이른 것이다. 이는 반성경적이요 심각한 이단 사상이다. 이것이 우리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입장”이라며 “그러므로 기독교대한감리회 충북연회 재판위원회는 퀴어집회에서 축복식을 행한 차흥도, 감형국 목사는 반드시 출교함이 당연하다. 그 이유는 무엇 때문인가”라고 했다.

이들 단체는 “목사는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하여 축복 이전에 잘못에 대하여 회개하고 복음을 믿도록 가르치는 것이 우선해야 할 직무다. 그러나 저들은 꼭 들어야 할 회개의 복음을 전하지 않음으로 영혼들을 미혹했다”며 “성경은 동성애가 죄라고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다. 그러나 저들은 성경대로 가르치지 않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만을 강조하여 오히려 회개하고 돌아오는 자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누리지 못하도록 가로막고 있다”고 했다.

또한 “퀴어집회에서 축복식을 행한 자의 결국이 어떠한지 뻔히 알면서도 동일한 범과를 보라는 듯이 행한 것은, 거룩하신 성삼위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할 뿐 아니라, 기독교대한감리회에 속한 6천 교회, 일만 이천 여 명의 감리교회 목회자들을 능멸한 행위”라고 했다.

나아가 “퀴어집회에서 축복식을 행함으로 어떤 이들에게는 기감이 동성애를 옹호하는 집단으로, 언론을 통해서는 동성애자들을 혐오하는 집단으로 왜곡 보도하여 선교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동성애의 문제는 영혼을 삼키기 위하여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광풍과 같다. 이러한 때에 퀴어집회에서 축복식을 행한 목회자들을 치리하지 않으면 우리가 살고 있는 충청북도 내의 청소년들과 젊은 세대가 동성애에 대한 심각성을 일깨우기 보다는 오히려 장려하는 꼴이 되어 그 폐해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우리 감반충연은 충북연회 재판위원회가 차흥도, 김형국목사를 교리와 장정대로 치리하여 교회의 거룩성을 지키고, 우리 자녀세대를 지키며, 우리 대한민국이 동성애로 인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으로부터 피하도록, 반드시 출교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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