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총, 2025년 신년감사예배 및 기도회 개최

18일 아침 인천제일장로교회에서
인천광역시 기독교총연합회가 인천제일장로교회에서 제44회 인천광역시조찬기도회 2025년 신년감사예배 및 기도회를 개최했다. ©인천광역시 조찬기도회 제공

인천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 정일량 목사, 이하 인기총)가 18일 아침 인천제일장로교회(류헌조 목사 담임)에서 제44회 인천광역시조찬기도회 2025년 신년감사예배 및 기도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예배, 축하순으로 진행됐으며 손신철 목사가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신앙고백, 찬송가 550장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을 제창했다.

이어 김상배 장로(인천광역시 장로총연합회 회장)가 대표기도를 드렸으며 장은화 장로(인천광역시어머니기도회 회장)가 성경봉독을 했다. 이어 황규호 목사(공동회장)가 ‘새해에도 역사하실 하나님’(출애굽기 13:17-22)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황 목사는 “이스라엘 백성은 430년간 노예 생활을 하다 하나님의 기적적인 섭리로 출애굽하였다. 육로 대신 홍해길을 택하게 하신 것은 전쟁을 피하고 애굽으로 돌아가려는 마음을 끊게 하려는 하나님의 지혜였다. 이는 하나님이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하심을 보여준다. 그 길이 비록 어려워 보여도 하나님의 계획은 언제나 선하고 완전하며, 이를 믿고 순종할 때 복된 길이 됨을 깨달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은 요셉이 남긴 유언처럼 그의 유골을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가져가게 하심으로, 430년 전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에게 하신 약속을 성취하셨다. 이처럼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지며, 우리는 이를 확신하고 믿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아브라함이 75세에 본토를 떠나 열국의 아비가 되는 축복을 받은 것처럼, 순종은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는 중요한 열쇠다”고 했다.

그러면서 “광야에서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이스라엘을 보호하시고 만나와 생수로 공급하신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의 삶을 돌보신다. 대한민국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나라로,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은 길을 열어 주신다. 새해에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담대하게 나아가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삶이 승리하는 길임을 믿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진 특별기도순서에서 이종경 목사(보수교단 총회장)가 ‘이기적 탐욕으로 불법과 혼란을 야기한 야기한 죄를 용서하시고 대한민국을 든든히 세워주소서’, 김홍수 목사(인기총 사무총장)가 ‘유정족 시장님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들이 섬김의 정신으로 거룩한 인천을 만들게 하소서’, 김민교 목사(본회 서구지회장)가 ‘100만 기독시민이 300만 인천시민을 사랑으로 섬기며 인천 복음화를 이루게 하소서’, 이만용 목사(서기연 회장)가 ‘종교억압의 위기를 맞은 한국교회가 성령 안에서 하나로 뭉치게 하소서’, 이희우 목사(본회 미추홀구 지회장)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따라 다음세대 꿈을 이루게 하소서’, 김덕구 장로(본회 회계)가 ‘저출산 시대의 가정위기를 극복하고 고령화 사회 대책을 잘 이루게 하소서’라는 제목으로 각각 기도했다. 이어 이종복 목사(본회 고문)가 축도했다.

이어진 2부 축하 순서에선 하귀호 목사(본회 정책의장)의 사회로 유정복 인천시장이 영상으로 신년사를 전했다. 그는 “지난 한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인천광역시는 대한민국 성장을 이끄는 제2의 도시로 도약했다. 이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늘 기도해주시면서 힘을 모아주시는 목사님들과 성도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오늘 드리는 모든 기도가 대한민국과 전 세계에 희망이 되고 깊은 열매를 맺길 소망한다”고 했다.

이어 정일량 목사가 새해인사말을 전했다. 정 목사는 “오직 인천에는 복음의 빛이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가 있다. 이 은혜가 2025년 한 해동안 함께하길 바란다. 우리 사회에서 고난과 절마이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오늘 말씀처럼 오늘 우리와 함께하시고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우리를 이끌어가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기억하시길 바란다”며 “우리 삶 속에는 오직 주님의 십자가 은혜를 통해 교회가 이뤄가고 이끌어가고 또한 사회가 그 교회를 통해 부흥, 성장할 수 있길 소망한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믿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귀한 시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린다”고 했다.

이어 도성훈 인천광역시 교육감이 축사를 전했다. 그는 “뱀의 해를 맞이한 올해는 예수님께서 뱀같이 지혜롭게 하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고 모든 분들에게 뱀 같은 지혜를 발휘해 자신의 이익만을 얻기 위한 갈등과 다툼이 사라지고 화합을 통해 상생이 실현되어 살기 좋은 대한민국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를 위해 교회의 노력과 기도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청된다. 인천 교육청은 올해 중책 방향을 학교를 삶으로 일상을 배움으로 정하고 학생 성공 시대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특별히 선교 140주년을 맞는 올해는 하나님께서 그동안 모든 갈등과 분쟁을 치유해 주셔서 대한민국의 화합과 일치를 이루어 새롭게 도약하고 평안과 번영의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며 소망한다”고 했다.

이어 황규진 목사(감리교 중부연회 감독)와 손기창 총장(성산효도대학원대학교)이 축사를 전했다.

황규진 목사는 “올해는 한국 개신교 선교 140주년이 되는 해이다. 예배를 드리고 나가면 보이는 정면이 140년 전 아펜젤러 선교사님이 들어왔던 재물포항이 보인다. 이런 유서 깊은 곳에서 예배를 드리고 조찬기도회를 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시고 복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올 한해 우리 모두가 다시 한번 도약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이어나가는 그런 해로 다짐하고 결단하는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했다.

손기창 총장은 “대한민국은 1948년 5월 제헌 국회를 하면서 기도로 시작이 된 나라이다.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하나님의 뜻이 대한민국에 온전히 이뤄지길 간구할 수 있는 것은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함께 드리는 이 기도가 우리 사회를 더 밝게 하고 크고 작은 도전과 갈등 속에서 갈등을 이겨내고 화해와 회개의 출발점이 되길 소원한다”며 “인천광역시는 대한민국의 중요한 관문이자 세계로 나아가는 중심지다. 이곳에서 시작된 기도의 불씨가 전국으로 퍼져나가고 나아가 세계를 향한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했다.

한편, 행사는 이어 김길수 목사(상임부회장)의 내빈소개, 임재성 목사(사무총장)의 광고 및 인사), 장자옥 목사(공동회장) 폐회 축복기도를 끝으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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