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 견고히 세우는 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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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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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나비, 2023년 대림절 메시지 발표

김영한 박사 ©기독일보 DB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이 13일 2023년 대림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샬롬나비는 “대림절은 12월 25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 이전 4번의 주일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강림)을 기다리는 절기”라며 “그리스도의 초림을 기리며 재림을 대망하는 기다림의 절기”라고 했다.

이들은 “대림절을 통해 세상 끝에 임할 그리스도의 재림과 하나님 나라에 대한 믿음과 소망을 견고하게 세우는 계기로 삼자”며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종말에 완성될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믿음은 성경이 가르치는 바 기독교 신앙의 본질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했다.

샬롬나비는 “그러나 오늘날 인본주의와 과학 기술주의로 인한 무신론적 세속주의와 낙관주의는 세상의 종말과 그리스도의 재림 그리고 내세적이고 초월적이고 영적인 하나님 나라의 도래에 대한 교회의 신앙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그러므로 우리는 대림절을 맞아 갈수록 흐려지고 있는 그리스도의 재림과 종말 그리고 장차 도래할 하나님 나라에 대한 교회의 믿음을 다시 한번 굳건히 다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대림절을 통해 종말을 사는 기독 신자의 참된 영성을 회복하도록 힘쓰자”며 “성경은 말세가 될수록 신자들이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말기를 권면하고 있다.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우리는 그의 신부가 되어 하나님의 나라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한 생명의 연합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리스도의 순결한 신부로서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대림절은 종말을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의 재림과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확신함으로 게으름과 나태함과 세속에 물들어 사는 데서 돌이켜 깨어나 그리스도인의 종말적 영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마음을 굳게 함으로 경건한 삶으로 돌이키는 계기로 삼는 절기여야 한다”고 했다.

또한 “대림절을 통해 회개와 용서를 실천하고 그러므로 세상을 위한 화해와 평화의 사도가 되는 계기를 삼자”며 “성경은 우리가 성육신하여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나님과 본체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우리를 동정하시고 우리와 자기를 동일시 하심으로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셨다고 성경은 말한다(빌 2:5-8)”고 했다.

샬롬나비는 “대림절에 북녘 땅, 우크라이나, 가자지구 등에 그리스도의 평화가 오기를 기원드리자”며 “우리의 북녘땅 북한에는 압제 정권에 의하여 북한 동포들이 자유와 기본권이 억압당하고 폐쇄적 사회 속에서 살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자유와 해방이 이들에게 오기를 기도드린다. 2년차 지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식되고 러시아군이 퇴각하기를 기도드린다. 중동 가자지구에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수많은 인명이 희생당하고 있다. 이 지역에 전쟁이 종식되고 평화가 오기를 기도드린다”고 했다.

이들은 “대림절을 맞아 그리스도의 섬김을 본받아 가난하고 소외되고 나그네된 이웃들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자”며 “그리스도는 이 땅에 오셔서 고아와 과부 그리고 나그네 등과 같이 가난한 자들, 소외된 자들의 친구가 되셨고, 천국이 그들의 것이라고 말씀하시며, 그들을 돌보는 것이 참된 경건이라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개인이나 가족들과 함께 또는 교회의 이름으로 고아원, 양로원, 장애인 시설, 탈북민 단체나 교회, 이주민 단체나 교회, 쪽방촌 또는 노숙자 지원 단체나 교회, 독거노인 지원 단체 등을 방문해 그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거나 물품이나 금전 등을 기부하는 특별한 기회를 가지는 것도 대림절을 지키는 실천적 방법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교회는 특별히 대림절 기간동안 동네 주민들 가운데 이런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초청하거나 방문하여 접대하고 이들을 고충 해결을 위해 기도하는 것도 대림절을 의미있게 보내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림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