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소금은 세상의 어떤 물질로도 대체할 수 없습니다. 소금 없이 어떻게 생명체가 살 수 있습니까. 그리스도인이 대체할 수 없는 소금과 같은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소금처럼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가 되게 하옵소서. 소금이 얼마나 귀한 가치가 있습니까? 소금이 맛을 내려면 녹아내려야 합니다. 사랑과 믿음이 세상에서 녹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땅에 가을비와 봄비를 철 따라 내리시어,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거두게 하시어 배불리 먹고살게 하십니다. 예수님의 생명력을 가진 믿음을 소지하게 하옵소서. 정결한 믿음으로 영혼을 구원하게 하옵소서. 빛에서 생명이 시작됩니다. 이제라도 작은 믿음 확실히 키워 생명의 빛을 비추게 하옵소서.
그 빛으로 집 안에 모든 사람에게 비추게 하옵소서. 빛을 등잔걸이에 두어 집 안에 비추게 하옵소서. “주님은 사람의 영혼을 환히 비추시고, 사람의 마음속 깊은 곳까지 살펴보신다.”(잠20:27) 진실로 주님은 나의 등불이십니다. 주님은 어둠을 밝히십니다. 이제는 해와 달이 빛을 비출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그 도성을 밝히어, 어린양이 등불이십니다. 빛을 비추게 하옵소서. “어둠을 물리치고 주의 진리 모르는 백성에게 복음의 빛 비춰라.” 진리를 따르게 하옵소서. 그 빛을 사람에게 비추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옵소서. 소금과 빛의 영광을 내리어 주옵소서. 누가 억지로 오 리를 가자고 하거든, 십 리를 같이 가게 하옵소서.
착한 행실로 빛을 비추게 하옵소서. 박해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풍성하게 여러 세대에 나타내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인은 선한 일을 위해서 지음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게 하옵소서. 생명의 부활로 다가오게 하옵소서.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게 하옵소서. 모든 사람과 화평하게 하옵소서. 먹을 것을 제공하고, 마실 것을 주게 하옵소서.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게 하옵소서. 소금의 언약을 가지고 세상이 필요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존귀한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진리의 빛을 비춰서 영혼을 구원하게 하옵소서. 착한 행실로 축복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행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02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기도시집 香〉, 〈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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