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창수 목사 “낮아질 때 하나님의 임재, 영광, 축복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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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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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주일예배서 설교
노창수 목사(남가주사랑의교회 담임)가 ‘낮아짐이 은혜’(열왕기하 5:9-14)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남가주사랑의교회 유튜브 캡쳐

노창수 목사(남가주사랑의교회 담임)가 지난 30일 주일예배서 ‘낮아짐이 은혜’(열왕기하 5:9-14)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노 목사는 “지식 생태학자인 유영만 한양대 교수는 현대인들은 ‘오름 중독’에 중독되었다고 말한다. ‘오름 중독’이란 끝없는 오름 경쟁으로 위기를 초래하는 병적인 상태를 말한다. 그는 현대인들이 오르려고 하는 경쟁 때문에 내려오는 것을 힘들어한다고 했다. 그런데 내려오는 연습이 오름 중독을 해결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이는 성공의 이면에는 수많은 내리막길에 교훈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에베레스트 정상까지 완등한 엄홍길 씨는 등산보다 하산이 중요하다고 말한다”고 했다.

그는 “내려가는 연습을 한다고 내리막길 인생이 되는 것은 아니다. 뚜렷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내려가는 연습을 하는 것이 훈련하는 것이다. 특히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는 겸손을 연습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닮고 싶은 예수님께서 일부러 자기 자신을 낮추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마음은 낮아지는 마음, 즉 겸손이었다.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자신을 낮추시고 이 땅의 종으로 오셨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복종하셨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이며 예수님의 제자들이다. 제자의 모습으로 나아가려면 예수님처럼 낮아져야 한다”고 했다.

노 목사는 “낮아짐에 은혜가 있다. 이에 대한 네 가지 가치가 있는데 첫 번째, 낮아질 때 내 자신, 나의 영혼이 산다는 것이다. 삶의 위기를 맞이하여 죽을 것 같아서 답답하고 불안하시다면 먼저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야 한다. 내 생각이 하나님의 생각과 충돌할 때 내 생각을 내려놓아야 한다”며 “교만은 스스로 높이는 마음이다. 내 문제를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마음이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고 넘어짐의 앞잡이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낮아지고 겸손해야 내가 살 수 있다. 또한 그렇게 해야 하나님께서 나를 쓰시며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께서 나를 높여 주신다”고 했다.

이어 “둘째는 낮아질 때 내가 남을 품게 된다. 누가복음 15장 2절 말씀을 보면 예수님께서 죄인들과 같이 식사하시는 장면이 나온다. 이런 광경을 보며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수군거리는 장면이 나온다. 바리새인과 서기관이 수군거린 것은 불평한 마음이 있었다는 것이며 마음이 높았다는 이야기다. 이들은 스스로 의인이라고 생각했다. 스스로 의인으로 여겨 하나님의 사랑으로 남을 품지 못했다. 오히려 남을 정죄했다. 특히 예수님께서 죄인들과 같이 식사하는 것을 보며 정죄했다. 이처럼 우리 마음도 어느 순간부터 높아지면 남을 품기가 어려워진다. 그러므로 나의 마음을 낮춰야 하며 겸손해야 한다. 그래야 남을 품게 된다”고 했다.

노 목사는 “세 번째는 낮아질 때 남의 섬김을 귀하게 여기게 된다. 오병이어의 사건을 보면 예수님께서 보리떡 5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천 명의 사람들을 배불리 먹이게 하신 장면이 나온다. 이때 무명의 아이가 예수님과 동행하며 헌신했다. 그런데 5천 명의 사람들은 아이의 헌신을 귀하게 여기고 감사했을까? 아마도 대부분이 배가 고파서 먹느라 정신이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아이의 섬김을 귀하게 여기시고 그를 통해서 놀라운 기적을 베풀어 주셨으며 그 섬김을 통해서 예수님 자신이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떡이라는 사실을 많은 사람에게 가르쳐 주셨다”며 “나의 마음이 높아지면 남의 섬김을 낮게 여긴다. 그러나 은혜가 임하면 남의 섬김을 귀하게 여기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네 번째는 낮아질 때 하나님의 영광과 축복이 임한다. 야고보서 4장 10절을 보면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고 기록되어 있다. 여기서 높이신다는 말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존귀한 자로 세워주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존귀한 자가 되고 더 나아가서 부족한 우리를 통해서 존귀하신 주님이 영광을 받으신다는 말씀이다”고 했다.

끝으로 노 목사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제자라면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낮아져야 한다. 내가 낮아지면 내가 살며, 내가 낮아지면 남을 품게 된다. 내가 낮아지면 남의 섬김을 귀하게 여긴다. 그리고 하나님의 임재, 영광, 축복이 임한다. 그런 은혜가 넘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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