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웅 목사 “우상숭배 멀리하며 중심에 하나님만 모셔야”

교회일반
교회
최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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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0일 주일예배서 설교
양대웅 목사(새로남교회 담임)가 ‘내가 여호와인 줄 알리라’(에스겔 6:1-14)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새로남교회 유튜브 캡쳐

양대웅 목사(새로남교회 담임)가 지난 30일 주일예배서 ‘내가 여호와인 줄 알리라’(에스겔 6:1-14)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양 목사는 “우리가 등산하게 되면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올라가지만, 올라가다보면 점점 숨이 차오르고 왜 내가 등산을 하는지 후회할 때가 있다. 그러나 정상을 밟는 순간이 그 기분은 그동안의 수고와 어려움을 잊을 만큼 우리의 마음에 또 하나의 기쁨을 만끽하게 된다. 그렇게 한 번 두 번 등산하게 되면 육신이 건강해지고 산을 잘 오르게 된다”며 “에스겔서를 읽다 보면 에스겔이 어느 날 갑자기 하나님의 파수꾼, 선지자로서 그 사명을 감당한 것이 아니라 마치 높은 산을 오르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하나하나 세워주셨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것은 단지 에스겔 자신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전체에게도 적용되는 이야기다.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우상숭배에 대해서 하나님이 반드시 심판하실 것이라는 경고의 말씀이 나온다. 이를 크게 세 가지로 나눈다면 1절부터 7절까지는 우상숭배로 인한 심판이며 8절부터 10절은 그러한 심판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살아남은 자를 다시 주님 앞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는 긍휼함이 기록되어 있다. 11절부터 14절은 살아남은 자 가운데 임하는 심판을 통해서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를 알리는 말씀이다”고 했다.

양 목사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정확하게 밝혀주고 있는 죄가 우상숭배다. 우상숭배는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을 마치 하나님처럼 섬기는 것이다. 우상숭배의 핵심은 자기를 위해서, 자기 욕망을 위해서, 자기 성공과 야망을 성취하기 위함이며 인간이 욕심으로 섬기게 되는 것이 우상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우상에게 절을 하고 예배를 드리고 제물을 갖다 바치는 행동은 하지만, 이런 행위들을 통해서 자신의 목적과 욕망을 성취하는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우상숭배를 하는 이스라엘 향해서 반드시 우상숭배에 대해 심판하실 것이라고 경고의 말씀을 주셨다. 심판의 경고를 하시는 하나님의 진짜 목적은 이스라엘이 자신들이 저지른 죄에 대한 깨달음과 더불어 다시 돌아올 것과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심판을 통해 알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심판할 때 단순히 신당에 있는 우상만 쓰러뜨리는 것이 아니라 우상을 섬겼던 모든 사람까지도 심판하신다. 하나님은 선지자들은 계속 보내서 스스로 그들의 죄를 깨닫고 돌이키기를 원하셨지만, 그들은 돌아오지 않고 더욱더 우상숭배에 심취했다. 결국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서 우상숭배에 대한 죄를 지적하고 경고의 말씀을 전했다”고 했다.

양 목사는 “하나님의 진노가 얼마나 큰지,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무서운지, 하나님께서 우상숭배를 얼마나 싫어하시는지 우리는 말씀을 통해서 잘 알 수 있다. 심판과 동시에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을 통해서 반복해서 가르치고자 하는 핵심적인 내용이 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분명히 아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목적이다. 심판을 통해서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삼으셨던 언약의 신실하심을 다시 한번 설명하기를 원하셨고 그들을 끝까지 인도하시고 사랑하실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알려주기를 원하셨다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심판 앞에서도 본문 8, 9절을 보면 어떠한 소망의 말씀을 우리에게 전달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그들에게 스스로 기억하고 한탄함을 통해서 자신의 죄 그리고 음란함과 우상을 섬겼던 모든 악을 회개할 기회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우리가 말씀을 통해 깨닫고 기도할 때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섬기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며 주님 앞에 모든 것을 내려놓길 소망한다. 중심의 자리에 하나님 한 분만을 모실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길 소망한다. 하나님의 생기로 다시 일어서서 하나님의 뜻을 전할 수 있길 소망하며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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