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형제교회 다운타운 캠퍼스 “주님께 받은 사랑, 삶으로 실천해요”

교회일반
교회
미주 기독일보 기자
  •   
‘블레싱프로젝트’로 노숙자들에게 복음 전해
최근 개최된 시애틀형제교회 다운타운 캠퍼스 아델포스 대학부 신년 수련회 ©미주 기독일보

미국 시애틀형제교회(담임 권준 목사)의 다운타운 캠퍼스(담당 정찬길 목사/2030젊은 공동체) 청년들이 추운 겨울에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노숙자들을 위해 '블레싱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블레싱프로젝트'는 노숙자들을 향한 긍휼 사역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와 사랑을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하고, 사랑 나눔을 삶에서 실천하는 청년 사역의 장이다.

다운타운 캠퍼스 청년들은 워싱턴대학교 인근과 캐피탈 힐, 시애틀 다운타운 노숙자들을 위한 선물 패키지를 직접 꾸렸으며, 패키지에는 추위를 이길 수 있는 다양한 선물과 더불어 예쁜 손 편지로 사랑과 격려를 담았다.

정찬길 목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공동체가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을 한번 더 돌아보고, 하나님의 마음과 시선으로 다가가며, 사랑으로 하나되길 기도한다"며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요일3:18)는 말씀과 같이 한 번의 행사로 그치지 않고, 늘 이웃을 돌보는 공동체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블레싱프로젝트를 담당한 허재혁 형제는 "패키지만 드리고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모르는 노숙자분들에게 복음을 나누며 위로와 사랑을 전하고자 한다"며 "다운타운 캠퍼스 청년들 모두가 사회로 나아가서 사랑을 실천하며 하나님의 선교사로서 살아가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시애틀형제교회 다운타운 캠퍼스의 '블레싱프로젝트'는 오는 14일(토)과 15일(주일), 22일(주일)에도 이어진다.

다운타운 캠퍼스는 블레싱프로젝트 이외에도 캐어패키지를 차에 실고 다니다가 노숙자를 만나면 전해주는 '부릉부름 캠페인', 한 달에 2번 발달장애가 있는 장애인들을 섬기는 '밀알 사역'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시애틀형제교회 다운타운 캠퍼스는 시애틀 지역 젊은 세대와 다음 세대를 일으키기 위해 2017년부터 시작됐으며, 워싱턴대학교 인근 UPC(University Presbyterian Church 4540 15th Ave NE, Seattle, WA 98105)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다운타운 캠퍼스는 한국 유학생들과 청년 대학생들을 비롯해 시애틀 다운타운과 인근 지역 젊은 세대의 가정과 직장인들도 교회의 주축으로 세워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성도 수가 300여명을 넘을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