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한국선교지도자포럼 열려… ‘교회와 같이 가는 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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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한 ‘타겟 2030’, 4개 주요 영역서 추진 논의
31일 필그림하우스에서 제21회 한선지포가 진행되고 있다. ©KWMA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주관하는 제21회 한국선교지도자포럼(이하 한선지포)이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2박 3일간 경기도 가평 필그림하우스에서 진행 중이다.

올해 한선지포에서는 한국교회가 2006년에 선언한 타겟 2030(Target 2030) 운동의 목표와 방향에 대해 현실적인 어려움을 타결하고자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네 개의 선교 영역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기존의 Target 2030은 ‘10만 명의 선교사’와 ‘100만 명의 자비량 선교사’를 2030년까지 파송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한 한국 선교 5차 5개년 개발 계획을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Target 2030이 처음 논의되기 시작한 2004년과 지금의 선교 현장은 크게 달라졌으며,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전 세계의 선교적 상황이 급변하였다. 여기에 4차 산업혁명과 한국교회의 쇠퇴가 맞물리면서 Target 2030의 새로운 업그레이드 안이 요구돼 왔다.

이에 KWMA는 정책위원회의 심도 깊은 토의를 통해 4가지의 새로운 선교적 방향을 제안하기로 하고, KWMA 법인이사회와 운영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이번 한선지포 주요 의제를 ‘Target 2030 upgrade version’으로 정했다.

KWMA가 2030년까지 Target 2030을 업그레이드하여 추진할 4가지의 주요 영역은 ‘교회와 선교단체의 시너지’, ‘교회 중심의 선교운동’, ‘이주민과 글로벌 네트워크’, ‘다음세대 동원’이다. 이 네 개의 영역을 하나의 세션으로 구성하여 선교 전문가의 발제와 라운드테이블 토의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31일에는 강대흥 선교사(KWMA 사무총장)의 키노트 스피치에 이어 김동건 선교사(GP한국선교회), 김충환 선교사(합신세계선교회), 윤마태 목사(천안서부교회)가 ‘교회와 선교단체의 시너지’를 주제로 발제했다.

11월 1일에는 종 김(Chong Kim) 선교사(밴드 바나바스 설립자 및 대표), 주누가 선교사(글로벌 오퍼레이션), 오일영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가 ‘교회 중심의 선교운동’에 대해, 현한나 교수(장신대 선교학), 정영섭 선교사(김해 우즈벡 케어센터), 수베디여거라즈 목사(디아스포라 네팔교회 평택), 손승호 선교사(UGWMA 사무총장), 노규석 목사(온누리M센터), 정상엽 선교사(안산 인도네시아교회), 전욱 선교사(파이오니어스 국제선교회), 최헌주 선교사(위디국제선교회)가 ‘이주민과 글로벌 네트워크’에 대해 발제한다.

마지막 날인 2일에는 지용근 소장(목회데이터연구소), 김성희 목사(학원복음화협의회), 류재중 선교사(한국카이로스), 여주봉 목사(포도나무교회, KWMA 운영이사회 회장), 정은총 간사(JDM), 김수용 선교사(CCC)가 ‘다음세대 동원’을 주제로 발제하고 선언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둘째 날 종 김 선교사가 발제하는 ‘하나님의 형상(Imago Dei)과 환대(Hospitality)의 중요성’은 급성장기의 한국 선교 시대를 넘어서 성숙의 차원으로 들어가는 한국 선교의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이번 한선지포 마지막 순서는 각 교단선교부가 추천한 선교모범교회 시상식으로 진행된다. 정읍성광교회(김기철 목사), 영락교회(김운성 목사), 포항중앙침례교회(김중식 목사), 종교교회(최이우 목사), 산돌중앙교회(김연정 목사), 고현교회(박정곤 목사), 한우리교회(윤창용 목사) 등 총 7개 교회가 세계 복음화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쓰고 선교적 교회로서 모범을 보여 ‘2022 선교 모범교회’로 선정돼 수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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