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와디즈와 손잡고 기근 위기 동아프리카 아동 돕는다

와디즈 신혜성 대표(왼쪽)와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총장(오른쪽)이 파트너십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역대 최악의 가뭄으로 동아프리카 지역에 식량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의 ‘2022 식량 위기에 대한 글로벌 보고서’에 의하면 2021년 53개 국가와 지역에서 약 1억 9,300만 명이 불안정한 식량 위기 상황(ICP 3등급 이상)을 겪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 대륙 동쪽의 아프리카 뿔 지역에 위치한 소말리아, 우간다, 에티오피아, 수단 등은 2020년 후반부터 4년 연속으로 우기에 비가 내리지 않아 4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발생했고, 1,86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심각한 기아와 영양실조 위기에 직면했다.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18일 라이프디자인 펀딩 플랫폼 와디즈와 협약을 맺고 그 첫 번째 캠페인으로 기근 위기의 동아프리카 아동을 돕는다. 이번 협약은 기부·후원 프로젝트의 소셜 임팩트(Social Impact) 확산을 위한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공익 목적의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를 활성화하고 펀딩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개인의 관심사에 맞는 펀딩 프로젝트를 연결하는 플랫폼인 와디즈는 서포터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제품은 물론 선호하고 공감하는 프로젝트에 지지하는 뜻을 담아 펀딩에 참여하기도 한다. 세이브더칠드런과 와디즈는 서포터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펀딩 스토리를 공동 기획한다. 와디즈는 마케팅 노하우 지원을 통해 캠페인을 진행하며 펀딩 수익금액 전체를 기부할 예정이다.

펀딩 프로젝트로 진행할 첫 번째 캠페인은 우기가 찾아오지 않는 최악의 가뭄과 함께 이로 인한 경제 악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곡물 수입의 어려움 등 점점 악화되는 상황 속에 영양 상태와 생명의 위험에 놓인 동아프리카 아동을 위해 시작된다.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총장은 “와디즈라는 펀딩 플랫폼을 통해 아동권리에 관심이 많은 서포터들과 새로운 접점을 가지게 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세이브더칠드런은 기후변화나 전쟁으로 인한 물가상승 등 예상치 못한 새로운 위협에 노출된 아이들을 한 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동아프리카의 아동을 지키기 위해 펀딩에 참여해주시는 분들께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결과보고를 통해 기관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협약에 참여한 와디즈는 개인의 관심사에 맞는 펀딩 프로젝트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라는 특장점을 앞세워, 앞으로 와디즈만의 비즈니스와 연계된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와디즈 신혜성 대표는 “와디즈는 서비스 초기 다양한 소셜 펀딩을 통해 수익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창출하는 공유가치창출(CSV) 기업의 역할을 하며 성장해왔다”며 "공감하는 것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와디즈의 회원들에게 차별화된 기부 프로젝트를 선사해, 펀딩을 통해 올바른 생각이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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